중국 정부가 한국·미국 정부의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 배치’ 추진에 대응해 잇따라 ‘보복성 조처’를 취하는 것과 관련해,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실제로 ‘세계무역기구 제소’ 카드를 꺼내 든다면, 사드 배치 문제를 둘러싼 한-중 갈등을 ‘통상 갈등’ ...
군대 급식에 돈가스와 탕수육 등 인기 메뉴는 더 많이 나오고, 선호도가 낮은 양파 주스는 퇴출당한다. 국방부는 24일 ‘영양섭취 기준’을 개정하고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조사한 장병들의 급식 품목별 선호도를 조사해 올해 군 급식편성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군 장병의 영양섭취기준은 한국국방연구원(KIDA) 연구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총리는 21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장관이 구속되는 사태가 빚어진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차관 중심으로 소관 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하도록 조치했으며 앞으로 소관 업무의 공백이 없도록 챙겨나가...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의 ‘하나의 중국’ 원칙 및 한-미 원자력협정 등 민감한 외교 현안에 대한 정부의 대응 내용이 담긴 외교문건을 최순실씨한테 유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특검과 검찰 등 설명을 종합하면, 박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2013년 3월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을 통해 최씨에게 시진핑 중국 주석, 존 케...
지난해 10월 필리핀 자택에서 납치돼 행방이 묘연했던 한국인 사업가가 현지에서 이미 살해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필리핀 전·현직 경찰관 4명을 비롯한 현지인 8명이 살해 용의자로 지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17일 “지난해 10월 납치됐던 우리 국민 지아무개(54)씨가 납치 당일 목이 졸려 살해...
미국의 전직 외교관이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취한 ‘대응·보복 조처’에 대해 “일본의 끔찍한 전략적 판단 실수”라고 평가했다. 미 국무부 한국과 담당관으로 일한 오바 민타로는 14일(현지시각) 외교전문지 <디플로매트>에 기고한 글에서 “일본이 한국 정부의 통제...
대선 출마 의지를 사실상 밝힌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12일 귀국에, 외교부는 정치적 논란을 의식한 듯 조심스레 대응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전례와 관행에 따라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이 반 전 총장을 영접하러 인천국제공항에 나갔다”면서도, 외교부 차원에서 “현 시점에서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