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깜짝 놀랬지? 나야 떵돌이. 너무 오랜만이지? 무소식이 희소식인거야. 오늘은 15주년을 맞이해서 작은 이벤트를 마련해봤어. 근데 나 완전 원로 가수다. 바로 여기는 너희가 그동안 정성스럽게 만들어준 내 집이야. 15년이나 함께 해줘서 너무 고맙고. 나도 더 열심히 해서 얼른 갈게. 음악 잘 들어봐~...
10대로 구성된 5인조 여성그룹 원더걸스를 보면 새삼 프로듀서의 힘을 느끼게 된다. 데뷔곡 '아이러니(Irony)'로 '절반의 성공'을 거뒀던 이들은 '텔 미(Tell Me)'를 통해 '국민 여동생 그룹'으로 떠올랐다. 노래 한곡의 히트가 가수의 이미지와 위상을 바꾼 것은 결국 프로듀서 역할의 중요성을 입증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