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민주화운동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가 민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과 만났다고 <에이피>(AP) 통신 등 외신들이 19일 보도했다. 미얀마 군사정권은 지난해 11월 총선 실시 일주일 만에 7년 동안 가택연금 상태에 있던 수치를 석방했다. 군정은 올해 3월 출범한 민간 정부에 정권...
한 사회운동가의 단식이 인도를 들끓게 하고 있다. 경찰에 체포됐다가 18일 석방된 인도의 반부패 사회운동가 안나 하자레(74)는 이날 오후 3시 델리의 라밀라그라운드 공원에서 단식투쟁을 재개한다고 그의 측근 키란 베디가 밝혔다. 하자레는 부패를 감시하고 수사하는 ‘시민옴부즈맨’ 입법안 강화를 주장하며 단식...
아프가니스탄에서 6일 새벽(현지시각) 미군 특수부대원들이 탑승해 심야작전을 벌이던 헬리콥터가 탈레반에게 격추돼 38명이 숨졌다. 2001년 미군이 주도한 국제안보지원군(ISAF)이 ‘테러와의 전쟁’을 구실로 아프간을 침공한 이래 단일 전투작전 중 발생한 피해로는 최대 규모다. 아프간 대통령실은 이날 “미군의 치...
한 여고생 목에 채워진 가짜 폭발물로 10시간 동안 인근 지역이 소개되는 등 오스트레일리아가 폭탄테러 소동에 시달렸다. 지난 3일 오후 2시30분께 시드니 북부 모스만의 버라웡애비뉴에 있는 한 주택에 괴한이 침입해, 혼자 대입 준비를 하고 있던 여고생 매들린 펄버(18)를 위협한 뒤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를 목...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의 핵심 보좌관인 잔 모하마드 칸이 17일 밤 수도 카불의 자택에서 괴한들의 총격을 받아 숨졌다. 그와 함께 있던 모하마드 하셈 와탄왈 의원도 함께 피살됐다. 2명의 괴한은 아프간 군경과의 총격전 끝에 18일 새벽 사살됐다. 탈레반은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
타이 선거관리위원회가 13일 총선에서 승리한 잉락 친나왓 프어타이당 당대표 및 총리 후보의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선관위는 이날 잉락의 선거운동 과정에서 정치활동이 금지된 사람들이 활동했다고 주장하는 고발들이 접수됐다며, 조사 착수 이유를 밝혔다. 선관위는 정치활동이 금지된 인사...
누구의 소행인가? 13일 인도 서부 뭄바이에서 발생한 연쇄 폭탄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단체가 이틀째 나타나지 않자, 테러의 배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도 정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범인 색출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자세다. 팔라니아판 치담바람 인도 내무장관은 14일 비상 안보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인도 서해안에 있는 최대 경제도시 뭄바이(옛 봄베이) 시내 3곳에서 동시다발 폭탄테러가 일어나 17명이 숨지고 최소 131명이 다쳤다. 테러 배후세력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2008년 파키스탄에 근거지를 둔 이슬람 단체가 뭄바이를 겨냥해 대규모 테러를 감행한 뒤 인도-파키스탄 관계가 급랭한 적이 있어 국제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