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가사도우미에겐 주말이 없다. 대부분이 인접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온 20여만명의 싱가포르 가사도우미는 365일 쉴 새 없이 일한다. 이런 싱가포르에서 최근 이들에게 정식으로 휴일을 주자는 논의가 나오면서 뜨거운 논쟁이 일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8일 최근 싱가포르 건강체육부 장관인 할리마...
타이에서 조기총선이 끝나기 무섭게 주요 선거 공약으로 제시됐던 최저임금 인상안을 두고 논란이 달아오르고 있다. 잉락 친나왓이 이끄는 차기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 문제를 두고 첫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타이 현지 일간 <네이션>은 5일 집권 프어타이당이 내세운 최저임금 인상 계획이 재계와 노동계의 ...
중-일 양국은 베이징에서 열린 외무장관 회담에서 동중국해 영유권 문제 등을 둘러싸고 팽팽한 평행선을 달렸다. 일본 외무상의 중국 방문은 지난해 9월 중국 어선과 일본 순시선의 충돌로 댜오위다오(센카쿠열도) 영유권을 둘러싼 분쟁을 벌인 뒤 처음이다. 마쓰모토 다케아키 일본 외무상은 4일 베이징 조어대(댜오...
30여만개의 돌 조각을 맞추는 ‘지상 최대의 퍼즐’이 반세기 만에 완성됐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끈질긴 복원 노력의 결과로 캄보디아 앙코르 유적군의 바푸온 사원이 제 모습을 되찾았다고 3일 보도했다. 앙코르와트와 함께 앙코르 유적군을 대표하는 앙코르톰 지역에 위치한 바푸온은 이제부터 관광객들...
타이 북동부 우돈타니주의 레드셔츠 지도자 크완차이 쁘라이빠나는 뜨거웠던 지난해 방콕의 봄을 여전히 기억하고 있다. 그는 군부의 유혈 진압으로 레드셔츠의 도심 점거가 와해된 뒤 테러 혐의로 9개월의 실형을 살았다. 그는 “91명이 그곳에서 사망했고, 우리는 그들을 위해 이번 선거전을 치뤘다”고 말했다. 그는 ...
타이 총선에서 프어타이당의 승리가 현실화된 가운데 군부 등 기득권층의 대응은 향후 타이 정국을 좌우할 가장 큰 변수다. 지난 10년 동안 탁신이 오뚝이처럼 일어설 때마다 쿠데타와 재판, 시위 유혈진압 등을 통해 탁신 축출에 전력투구해온 이들이기 때문이다. 아피싯 웨차치와 총리는 영국 <비비시>(BBC...
7월3일 일요일 치러지는 타이 총선을 코앞에 두고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여동생인 잉락 친나왓(44)의 총리 당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그를 칭할 때 주로 붙는 수식어인 ‘예쁘고 부자인데다 똑똑하기까지 한’ 이미지가 오빠의 후광까지 등에 업고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탁신의 ‘수렴...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의 고급 호텔에서 28일 밤 자살폭탄 테러범들이 총기를 난사하고 폭탄을 터뜨려 최소 10명이 숨졌다. 당장 새달 시작되는 아프간 주둔 미군의 단계적 철수 개시를 앞두고 아프간의 심장부에서 치안 불안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로켓추진총류탄(RPG)과 기관총 등으로 중무장한 괴한 8명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