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프랑스 인상파 화가 에드가 드가의 그림 1점이 남부 마르세유 캉티니 박물관에서 도난당했다고 경찰이 31일 밝혔다. 이 그림의 가치는 3천만유로(4천500만달러, 약 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박물관 직원들이 이날 오전 박물관 전시실 문을 연 뒤 드가의 그림이 없어진 사실을 ...
네덜란드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1853~1890)가 자신의 귀를 왜 잘랐는지는 오랫동안 미술계의 논쟁거리였다. 정신병설(說), 물감에 함유된 납 중독설, 친구 고갱과의 불화설 등이 그 이유로 제시되곤 했다. 27일 영국 일간 선데이타임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고흐 연구자인 마틴 베일리는 고흐가 귀를 자르고 한 달 ...
영국 성공회 교회들과 가톨릭 성당들이 성탄 전야인 24일 자정 예배나 미사를 저녁 시간으로 앞당겨 열고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24일 교회와 성당의 자정 예배나 미사가 점차 자취를 감추고 저녁 시간에 여는 곳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통적으로 영국 성공회 교회들은 촛불을 밝히는 캐럴 예배...
러셀 턴불(38)은 15년 전 끔찍했던 그날을 잊지 못한다. 영국 뉴캐슬에 사는 그는 늦은 밤 집으로 향하던 버스에 올라탔다. 때마침 낯선 두 남자가 주먹다툼을 벌였다. 가만히 앉아 보고만 있을 수 없던 그는 둘을 뜯어말렸다. 그런데 갑자기 한 남자가 그의 눈에 암모니아수를 뿌렸다. 각막 손상으로 오른쪽 시력을 잃...
(서울=연합뉴스) 프랑스 전국에 걸쳐 학교 당국이 금지한 노출이 심한 옷을 입을 권리를 달라는 학생들의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이 23일 보도했다. 파리 남쪽 에손의 조프루아-생-이레르 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이틀간 몸에 꼭끼는 옷을 입고 등교하는 방법으로 항의했다. 이는...
도버해협 해저터널을 이용, 런던-파리 및 런던-브뤼셀을 오가는 유로스타의 운행이 사흘째 중단되는 등 유럽 전역에서 폭설과 한파에 따른 교통대란이 가중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20일 밤 파리 남부의 한 철로에 콘크리트 조각이 떨어져 열차가 탈선하는 바람에 36명이 부상했다. 사고는 빙판길에 자동차...
영국 왕실의 유지비 내역과 재정상태가 상당부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정보위원회는 왕실과 정부가 공공보조금 협상을 벌이는 동안 양쪽이 주고받은 100통 이상의 편지와 메모를 35일 안에 일간지 <인디펜던트>에 넘기라고 결정했다고 이 신문 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 이 결정은 <인디펜던트>...
(서울=연합뉴스) 실비아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최근 한 시위자가 던진 조각상에 얼굴을 맞아 다친 사건이 조작됐음을 암시하는 내용의 동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확산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21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올해 73세인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지난 13일 밀라노에서 있었...
리 갓프리는 프랑스 파리 디즈니랜드에서 아내와 어린 아들과 함께 꿈같은 시간을 보냈다. 달콤한 추억은 프랑스를 떠나 집이 있는 영국을 잇는 해저터널에서 18일 밤 영화속 끔찍한 악몽으로 변했다. 파리를 출발해 런던으로 달리던 유로스타 열차 4대가 해저터널에서 잇따라 고장으로 멈춰서, 승객 약 2천명이 최장...
유럽지역에 한파와 폭설이 몰아친 가운데 영국과 프랑스를 잇는 고속기차인 유로스타 4편이 해저 터널에서 잇따라 고장 나 2천여명 승객이 밤새 공포에 떨었다. 18일 밤 프랑스 파리에서 출발해 런던으로 향하던 4편의 유로스타가 프랑스와 영국을 잇는 해저터널에서 고장 나는 바람에 2천여명의 승객이 터널...
오클랜드 시내 중심가의 한 영국 성공회 교회 앞에 세워졌던 요셉과 성모 마리아의 동침 광고판이 잇따른 수난으로 곧 철거될 것으로 보인다. 뉴질랜드 언론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세인트 매튜 교회 앞에 세워진 광고판이 이틀 동안 세 차례의 공격을 받음에 따라 교회 측이 '그러다 누가 다칠지 모른다'는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