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의 긴축 드라이브 와중에 국민의 혈세를 펑펑 썼다가 언론의 구설에 오른 두 명의 각료들이 결국 옷을 벗었다. 프랑스 대통령궁은 4일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알랭 주아양데(56) 해외협력 및 프랑스어 사용국가 담당 국무장관과 크리스티앙 블랑(68) 수도권 개발담당 국무장관의 사의를 수용키로 했다...
세계 최대 주류업체인 디아지오에서 위스키가 화폐와 다를 바 없는 ‘지위’를 얻었다. 조니워커 등을 생산하는 영국 주류업체 디아지오가 1일 퇴직연금 적자를 메우기 위해 위스키 200만~250만배럴을 퇴직연금수탁조합에 맡기는 계약을 맺었다고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디아지오는 현재 8억6200만파운드(약...
파병·긴축 등 놓고 균열불프, 최연소 대통령 당선 “심각한 타격”(<빌트>), “굴욕”(<차이트>), “첫 불신임”(<한델스블라트>), “대실패”(<슈피겔>)…. 지난 30일 치러진 독일 대선 결과에 대한 주요 언론들의 평가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집권 기민당(CDU)-기사당(CSU) 연합과 자민...
그리스 정부가 재정적자 해소를 위해 에게해의 섬들을 팔기로 했다는 <가디언>의 보도(<한겨레> 26일치 10면)와 관련해, 그리스 정부가 이를 공식 부인하는 서한을 <가디언>에 보냈다고 <신화통신> 등 외신들이 26일 전했다. 그리스의 게오르규 페탈로티스 대변인은 “정부가 섬 판매에 개입됐...
▶ 월드컵 하이라이트영상 바로가기 남아공 월드컵 예선에 탈락한 프랑스가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다. 충격적 패배에 대한 실망과 분노의 불똥이 사회 분열과 갈등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프랑스는 지금까지 월드컵 본선 진출만 12차례에 1998년 대회 우승, 2006년 대회 준우승에 빛나는 축구 강국이다. 그러나 이번 ...
“제게 왕자를 허락해주신 스웨덴 국민들께 고맙습니다. 이건 엄청난 경험이고, 지금껏 저희 생애에서 최고로 멋진 날이예요.” 스웨덴 왕위 계승서열 1위인 빅토리아 공주(32)가 19일 마침내 휘트니스센터 강사 출신의 다니엘 베스틀링(36)과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 신랑을 처음 만난지 8년, 지난해 2월 약혼한 지...
영국 해리(25) 왕자가 아프리카에 살고 싶다고 말했다. 요절한 어머니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자선사업 활동을 잇기 위해서다. 해리 왕자는 24일 방송되는 영국 <아이티엔>(ITN) 방송과의 이례적 인터뷰에서 “내가 이곳(아프리카)에 있을 때 하루도 어머니를 생각하지 않고 지나가는 날이 없다”며 “아프리카는 ...
이스라엘이 초정통파 유대교인의 시위로 홍역을 앓고 있다. ‘아슈케나지(Ashkenazi)’라 불리는 유럽계 초정통파 유대교인 10만여명은 17일 검은 모자와 긴 코트 등 전통복장 차림으로 예루살렘과 브네이 브락 등에서 대법원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이번 시위는 요르단강 서안의 임마누엘 정착촌에 사는 ...
샤를 앙드레 조제프 드 골(1890~1970) 전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 전쟁영웅이자, 전후 프랑스의 자존심을 지킨 독립적인 외교정책을 추진한 정치인으로 기록되고 있다. 드골이 런던에서 독일 나치점령군에 맞선 저항을 독려한 첫 방송을 내보낸 지 70주년이 되는 18일이 다가오며 프랑스에선 드골의 정치적 상속자를 자...
영 공수부대 총탄에 평화시위대 14명 숨진 북아일랜드의 아픔 “38년 전 그날 일어났던 일들은 결코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다. 우리 군의 일부가 잘못 행동했고, 정부는 군의 행동에 궁극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 나는 정부를 대신해, 그리고 이 나라를 대신해 깊이 사과드린다.” 취임 한달째인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13일 치러진 벨기에 총선에서 북부 플랑드르 지역의 분리를 주장하는 ‘새 플레미시 연대’(N-VA)가 제1당을 차지했다. 연방하원 150석을 뽑는 이번 총선에서 새 플레미시 연대가 27석을 확보해, 사회당을 1석 차이로 제치고 최다의석을 확보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집권 연정을 이끌었던 남부 왈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