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은 2014년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 ‘왓츠앱’을 220억달러(23조원 가량)에 인수했다. 8만4000명의 종업원을 둔 미국의 거대 항공사 ‘유나이티드 컨티넨탈’(United Continental)과 비슷한 기업 가치로 평가받은 왓츠앱의 종업원은 55명에 불과했다. 정보통신기술(ICT) 발전 ...
2014년 기준 한국은 오이시디(OECD) 회원국 평균 노동시간인 1770시간보다 연 350시간을 더 많이 일했다. 원래도 장시간 노동이 특징인 한국 노동자들에게, 최근 들어선 업무시간 종료 뒤나 휴일을 가리지 않고 이어지는 ‘카카오톡 등 에스엔에스를 사용한 노동’까지 더해지고 있는 셈이다. 몇몇 국가에선 이미 스마...
현대중공업이 원청 노조는 물론 하청업체 노조까지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사찰하고 노조활동에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사내하청지회는 18일 현대중공업에서 2011년까지 노무관리를 하는 운영지원과장으로 일하다 퇴사한 이아무개씨의 노조 사찰 폭로 내용이 담긴 동영상과 이씨가...
대법원 불법파견 판결을 받은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논란이 정규직화 합의안 통과에 따라 11년 만에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현대차 울산하청지회는 17일 열린 정규직 특별채용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679명 가운데 622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484표, 반대 135표, 무효 3표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
노무법인 창조컨설팅의 개입 뒤 극심한 노사갈등을 겪고 있는 유성기업의 노조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일어났다. 전국금속노조는 17일 유성기업 영동지회 소속 한아무개(42) 조합원이 이날 오전 8시께 충북 영동군 양강면에 있는 야산에서 목을 매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금속...
직장에서 성희롱 피해를 경험했다는 남성 노동자가 22%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각지대’이던 남성 노동자의 성희롱 피해에 대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17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서유정 부연구위원의 ‘직장 성희롱 및 폭력 분석’ 결과를 보면, 6개월 이내에 직장에서 언어적·육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