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환(사진)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장이 “(정규직) 해고 요건 완화 등은 맞는 방향도 아니고 논의할 시기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기간제 고용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는 것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상시 업무는 (비정규직을) 정규직이나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일하던 하청업체 노동자가 또 숨졌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에선 올해 들어 모두 8명의 사내하청 노동자가 산업재해 사고로 사망했다. 울산고용노동지청은 “27일 오후 7시께 사다리에서 작업중이던 이아무개(51)씨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다음날 오전 11시50분 숨졌다”고 28...
고백하건대 저는 경비 아저씨를 피해 다녔습니다. 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 술 냄새 풍기며 야심한 시각 귀가하는 모습을 들키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며칠 전 새벽 2시 귀갓길에 경비 아저씨께 처음으로 말을 걸었습니다. “내년부터 최저임금 100% 적용되는데 아파트에서 뭐라고 하던가요?” 안녕하세요, 본업...
입주민의 모욕적 언사를 이유로 경비원 이만수(53)씨가 분신해 숨진 서울 압구정동 ㅅ아파트 경비노동자들이 파업을 잠정 결정했다.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 ㅅ아파트분회는 27일부터 ‘임금단체협상 체결을 위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56명이 투표에 참가해 찬성 42표(71.2%), 반대 11표, 무효 3표로 파업...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노동자 1179명의 불법파견을 인정한 법원 판결 뒤, 현대차 사쪽이 하청업체 관리자 등을 내세워 노동자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을 취하하는 조건으로 ‘불법파견 소송(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 취하를 압박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대차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들(금속노조 현대차...
현대제철 당진공장이 최근 3년 동안 가장 많은 산업재해(산재)를 은폐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노동부는 27일 산재가 일어나면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회사가 이를 고용노동청에 보고해야 하는데도 현대제철 당진공장은 2011∼2013년 모두 20건을 은폐한 것으로 근로감독 등을 통해 드러났다고 밝혔다. 둘째로 산재를 ...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두고 사쪽과 갈등을 빚어온 울산 현대중공업 노조가 27일 4시간 파업에 들어갔다. 현대중 노조의 파업은 1994년 63일간에 걸친 파업 이후 20년 만이다. 노조는 이날 낮 12시30분 노조 사무실 앞 광장에서 5000여명의 조합원이 모인 가운데 파업 출정식을 연 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일...
스물한살, 남들에겐 환상의 놀이공원이 나에겐 ‘환장’의 아우슈비츠가 되어갔다자정까지 연장근무하며 2주간 버텼지만고된 노동, 군기에 못 이겨 몰래 도망쳤다그 뒤로 전전한 3D알바들…노동인생은 ing다 초·중·고교 내내 공붓벌레로 지낸 내게 아르바이트는 미지의 세계였다. 어느 연예인의 경우처럼 카페에서의 ...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정병모)가 27일 20년 만의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회사 측과 벌인 50여 차례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파업했다. 노조는 낮 12시 30분부터 울산 본사 노조사무실 앞 광장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었다. 이어 1시부터 상당수 ...
“경비원 휴게시간이요? 잘 모르겠어요.”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ㅁ아파트. 9개 동에 910가구가 사는 이 아파트 주민들은 경비원 휴게시간을 “잘 모른다”고 했다. 한 중년 입주민은 “안내문에서 얼핏 보긴 했는데 잘 모르겠다. 아마 다른 주민들도 모를 것”이라고 했다.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경비원 법정 최저임금 ...
케이블업체인 씨앤앰의 협력업체 노동자들이 고용승계 등을 요구하며 농성 중인 가운데 씨앤앰이 협력업체와 노조가 모두 참여하는 ‘3자 협의체’를 꾸려 현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노조가 참여 검토 의사를 밝혀, 노숙농성 142일·고공농성 15일을 맞은 씨앤앰 노사 갈등 해결의 실마리가 될지 주목된다. 씨앤앰은 서...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가 ‘경비노동자 최저임금 100% 보장제’ 시행을 앞두고 발표한 정부 대책을 두고 “경비노동자가 자살하는 사건을 계기로 그동안 외면했던 경비원의 인권 처우 문제를 허겁지겁 처리하는 언 발에 오줌 누기식 대책”이라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26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
풍산그룹 계열 풍산마이크로텍을 인수한 ㈜피에스엠씨(PSMC)가 정리해고자들한테 복직하라고 통보했다. 정리해고를 단행하고 1100여일 동안 계속되고 있는 노사 갈등이 해결될지 주목된다. 반도체 부품 제조사인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피에스엠씨는 25일 “서울고등법원에서 복직 판결을 받은 정리해고자 42명한테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