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KBS) <뉴스 9>이 세월호 참사를 보도하는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부각시킨 반면 피해자와 가족들을 다루는 데 소홀했다고 반성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보도 개입’ 논란을 빚은 한국방송 길환영 사장을 에둘러 비판하는 내용도 담겨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뉴스 9>는 ‘대통령 부각·...
참담하다. 20년 이상을 뉴스현장에서 보낸 우리들은 지금 우리의 보람이자 긍지여야 할 KBS가 날개도 없이 추락하는 것을 바라보고 있다. 이러다 KBS가 끝내 쓰러지는 것일까. 피해는 결국 공영방송의 주인인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두려움마저 느끼고 있다. 일련의 세월호 보도, 전임 ...
<한국방송>(KBS) 보도본부의 보직 부장 18명 전원이 보직을 사퇴하고 “길환영 사장 사퇴”를 요구했다. 부장단 전원이 자신들의 자리를 걸고 사퇴를 촉구한 것이어서 길 사장은 더욱 궁지에 몰리게 됐다. KBS 이준희 뉴스제작1부장, 유석조 뉴스제작2부장, 곽우신 뉴스제작3부장, 김혜례 라디오뉴스부장, 이춘호 ...
<문화방송>(MBC)이 14일 보도본부 보도국 통일방송연구소 소속 ㄱ 기자와 편집2센터 주간뉴스부 ㄴ 기자를 모두 보도와 무관한 미디어사업본부 경인지사로 인사 발령냈다. 정기 인사와 무관하게 갑작스레 나온 발령이라 회사 쪽이 ‘모종의 보복조처’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엠비시본부는 ...
<문화방송>(MBC) 노조가 김장겸 보도국장의 세월호 유족 폄하 발언 주장에 대한 진상규명을 사쪽에 촉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는 13일 ‘유족 깡패 막말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한다’는 제목을 성명을 내어 “보도조직의 수장인 김장겸 보도국장까지 ‘깡패’ 운운하는 막말을 했다는 소식이 <...
전국 18개 <문화방송>(MBC) 계열사 소속 기자들이 13일 자사의 세월호 보도를 비판하고 국민들에게 사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서울 본부의 문화방송기자회 소속 기자 121명이 전날 ‘참담하고 부끄럽습니다’란 제목의 대국민 사죄문을 발표한 지 하루 만이다. ‘전국엠비시기자회’는 13일 성명을 내어 “세월호와 ...
<문화방송>(MBC) 김장겸 보도국장이 보도국 회의 도중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에 대해 “완전 깡패네”라고 말하는 등 가족을 비하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가가 아프리카 수준”이라고도 했다는데, 김 국장은 이를 부인했다. 12일 <한겨레>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김장겸 보도국장은 지난달 25일 오전 편집회...
세월호 보도에서 보여준 ‘언론 참화’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언론학자들은 언론의 공공성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시청률 경쟁으로 나타나는 뉴스의 상업화, 정권과 방송의 노골적인 유착이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 ‘기레기’ 현상은 재현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다수 전문가들은 먼저 정...
<한국방송>(KBS) 기자협회가 길환영 사장이 퇴진하지 않으면 제작거부에 들어가겠다고 결의하고, 노조에선 신임투표가 추진되는 등 길 사장에 대한 퇴진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김시곤 한국방송 전 보도국장이 길 사장의 일상적인 ‘보도 통제’를 폭로한 데 따른 후폭풍이다. 한국방송 기자협회는 12일 밤 세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