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세 모녀의 비극 이후, 갑자기 생계가 곤란해진 이들을 위한 중앙정부 차원의 긴급복지지원제도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최저생계비 이하의 가구에 지원되는 기초생활보장제도와 함께 급박한 위기상황에 빠진 빈곤층을 돕는 긴급지원제도가 있지만, 까다로운 선정기준 때...
밀린 월세 70만원을 남기고 세상을 뜬 서울 송파구 석촌동 세 모녀의 비극은 현재 우리나라의 복지정책과 민생 대책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줬다. 만약 세 모녀가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에 생계·주거지원이나 일자리 대책이 있었다면 비극을 막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복지 전문가들은 이런 ...
시민사회와 종교계, 정치권이 일제히 ‘세 모녀의 비극’을 애도하며 정부의 전면적인 ‘복지 확대’를 촉구했다. 전국빈민연합, 빈곤사회연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등 시민단체들은 28일 공동성명을 통해 “800만명의 빈곤인구 중에서 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자는 140만명이 채 되지 않...
절도사건을 조사하던 경찰이 정강이를 걷어차는 등 피의자를 폭행해 징계를 받게 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력팀 박아무개(33) 경사가 조사하던 피의자를 폭행했다는 민원이 제기돼 경위를 파악한 결과, 일부 폭행 사실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박 경사는 지난 13일 오전 10시께 특수절도 혐의로...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신안 염전 근로자 140명에대한 실태조사를 한 결과 18명이 최장 10년간 임금 체불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명은 장애인으로 경찰은 해당 염전 주인 1명을 입건했다. 전남 목포경찰서와 목포고용노동지청, 신안군이 꾸린 점검반은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염전노예’ 사건이 일어난 신의...
“오늘 무죄를 선고받은 건 32년 전 노무현 변호사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13일 부림사건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고호석(57)씨는 부산지법 법정을 나서며 한동안 말을 잊지 못했다. 고씨는 자신이 1981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됐을 때 무죄를 밝히려고 뛰어다녔던 노무현 전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