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 남강댐 물을 부산에 식수로 공급하려는 정부 계획은 전혀 현실성이 없는 ‘사업을 위한 사업’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남도는 2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남발전연구원에 용역을 맡겨 조사한 ‘남강유역 현명한 물길 정책’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남강댐의 생활용수 공급...
바위늪구비 일대는 4대강 사업으로 인한 생태계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야생동식물의 자생적 서식에서 인위적인 생태공원 관리로 패러다임이 바뀐 것이다. 바위늪구비는 강 건너편 도리섬과 함께 생태학자들에게 일종의 ‘비밀의 화원’ 같은 곳이었다. 두 지역은 섬강과 청미천이 합류하면서 모래·자갈밭과 습지...
4대강 사업의 부실과 문제점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준설로 본류의 수위가 낮아지고 물 흐름이 빨라지자 지류가 모이는 지점부터 상류 쪽으로 침식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역행침식으로 준설된 구간의 강바닥에 모래와 자갈이 다시 쌓이는 퇴적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니 이만저만한 헛삽질이 아니다. 부산지방국토...
4대강 사업 낙동강 3공구(부산시 사상·강서구)의 점질토 물량이 애초와 크게 다르게 나온 것과 관련해 진상 조사와 함께 책임자 문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낙동강지키기 부산시민운동본부는 13일 “검찰과 감사원은 이 공구 사업자 선정과 공사비 책정 등의 행위에 대해 즉각적인 조사를 벌이고, 책임...
부산시가 공사비 부풀리기 논란이 일고 있는 4대강 낙동강 3공구(부산 사상·강서구) 지반조사 결과를 발표했으나 일부 내용이 사실과 달라 의혹이 되레 증폭되고 있다. 시는 지난 7일 3공구 대저·삼락지구의 준설토 285만㎥ 가운데 탁도가 높아 약품을 사용해야 하는 점질토의 양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4~5월 한국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