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름센터도 관계 기관의 승인을 얻으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감청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이 추진돼 논란이 예상된다. 최재천 열린우리당 의원은 10일 심부름센터가 법원에서 사용할 증거 확보 등을 이유로 감청을 하려고 하면 관계 기관의 승인을 거쳐 이를 허용하도록 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 ‘심부름...
김대중 전 대통령(82)이 10일 오후 폐렴 증세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다. 김 전 대통령의 입원은 폐렴 치료를 위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최근 재임 시절의 국가정보원이 불법 도청·감청 행위를 저질렀다고 발표된 뒤 불편함을 표시해 온 대목과 맞물려 정국에 파장이 예상된다. 김 전 대통령의 주치의...
제4차 6자 회담 열흘째인 4일, 중국은 남북한과 미국·일본·러시아를 번갈아 접촉하며 타협점 찾기를 시도했으나, 북한은 여전히 중국의 공동문건 4차 초안에 대한 수락 여부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회담 관계자들은 5일 타결과 결렬이 가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 수석대표인 송민순 외교통상부 차관...
제4차 6자 회담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참가국들은 개막 아흐레째인 3일 수석대표회의를 열어 의장국인 중국이 전날 내놓은 공동문건 4차 초안 채택 여부를 최종 조율할 예정이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회의를 4일 이후로 미뤘다. 북한과 미국은 대신 중국의 중재로 양자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미...
“6자 회담에 배가 두 척 떴다.” 정부 당국자는 26일 6자 회담 남북 대표단의 개막식 인사말을 이렇게 표현했다. 남북이 미리 입을 맞추기라도 한 듯 6자 회담을 ‘비핵화 항구를 향해 항해하는 배’에 빗댔기 때문이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참가국들이 협력과 이해의 정신으로 배가 난파당하지 않고 비핵화 ...
6자 회담이 열린 팡페이위안 회의장의 한-일 관계는 한여름 무더위가 무색하게 냉랭하다. 일본이 막무가내식으로 납치 문제를 제기하는 바람에 한국이 단단히 화가 났다. 한국 정부는 그동안 일본쪽에 6자 회담 전체회의의 공식석상에서는 납치문제를 거론하지 말 것을 요청해왔다. 그러나 일본 수석대표인 사사에 겐...
6자 회담 한국 수석대표인 송민순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회담의 공식 개막에 앞서 25일 오후 실무준비회의와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 주최의 만찬이 예정돼 있으며, 26일 오전 9시(현지시각) 1시간 가량의 개막식이 잡혀 있다고 22일 밝혔다. 송 차관보는 이날 내외신 브리핑에서 개막식은 각 나라가 2~3분 가량 회담...
도로교통법 벌점 말소등 포함땐 5백만명 육박도 문희상 열린우리당 의장이 10일 광복절 대사면을 제기함에 따라 그 폭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법무부 고위관계자도 이날 “대사면 검토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내 ‘대사면 태스크포스’에 참여하고 있는 박병석 열린우리당 기획위원장은 “중소기업중앙회에...
문희상 의장 100일 회견 8.15 대사면 등 제안 문희상 열린우리당 의장은 10일 “국회가 지역구도를 해소할 수 있는 선거제도 개편에 합의한다면, 야당에 총리 지명권과 내각제 수준의 권력을 이양하는 방안을 대통령한테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동 당사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