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비정규직의 계약 기간을 줄이는 등 개악된 고용지침을 단위조합에 보내 노조의 반발을 사고 있다. 농협중앙회 노조는 21일 기자회견을 열어 “중앙회가 시달한 ‘인력운용방안’은 총 근로계약 기간을 5년에서 2년으로 줄이는 등 비정규직의 처우를 더 악화시키는 것”이라며 이를 곧바로 중단하라고 요구했...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5월 경기도 분당의 한 병원에 입원한 급성 간염 환자한테서 그동안 국내에서는 검출된 적이 없었던 새로운 유전자형의 이(E)형 간염 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20일 밝혔다. 환자는 경기도 수원에 사는 50대 초반의 여성으로, 입원 당시는 간 효소 수치가 높았으나 현재는 증상이 없어져 퇴원했다. ...
최아무개(37·서울 신림동)씨는 3년 전 백혈병을 앓았다. 건설회사에 다니며 평범한 가정을 꾸렸지만, 병과 함께 그의 삶도 무너졌다. 직장을 그만둬야 했고 아내와도 헤어졌다. 감당하기 힘들었던 항암 치료비는 순식간에 그를 ‘차상위계층’으로 내려앉혔다. 한달 소득이 1인가구 최저생계비인 44만원을 약간 웃도는 빈...
9월부터 국립의료원에서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을 한다고 보건복지부가 14일 밝혔다. 의사가 약품(상품)명으로 처방하는 현행 제도와 달리, 성분명 처방은 의사는 약의 성분만 처방하고 약사가 해당 성분으로 만든 여러 제약사의 약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제도다. 오창현 복지부 의약품정책팀 사무관은 “그동...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의약품을 식별할 수 있도록 낱알에 표시를 하는 제도를 내년부터 일반의약품으로까지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일반의약품은 의사의 처방전 없이 약국 등에서 살 수 있는 의약품이다. 의약품 낱알 식별제도는 소비자가 약을 구별하지 못해 잘못 먹는 것을 예방하는 등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
“얼마나 나올지 모르겠지만 장애연금 신청하기가 이렇게 어려워서야 차라리 포기하고 말겠습니다.”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는 최아무개(35·대구시 봉덕동)씨는 최근 주변 사람들로부터 장애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국민연금공단 지사에 신청을 했다. 초진소견서를 구해야 한다는 말에 기억을 더듬어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