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이 당국의 허가 범위 이상으로 약품 처방 등 진료한 비용을 환자에게 부담시킬 수 있게 한 정부의 ‘임의비급여 개선안’에 대해 환자 및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환우회연합모임, 건강세상네트워크 등 10여개 단체는 14일 오전 서울 장충동 만해엔지오교육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보건복지...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뒤 오랫동안 쪼그려 앉거나 무릎 꿇는 자세를 자주 취하면 인공관절에 문제가 생기기 쉽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보통 인공관절의 수명은 15~20년 정도로 사람 관절과 완전히 같지는 않아 사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서울시립 보라매병원 강승백 정형외과 교수팀은 2003년 3월부터 1년6개월 ...
백화점, 대학, 터미널 등에 설치된 일부 커피 자동판매기에 대한 위생관리 실태 조사에서, 대상 자판기 가운데 10%에서 먹는 물의 기준치를 초과한 세균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3일 “지난달 말 백화점, 도로변 휴게소, 터미널, 병원 등에 설치된 자동판매기 180대의 위생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18대에서 ...
정부가 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 가운데 20% 이상을 ‘비선택진료의사’로 두도록 하는 등 선택진료(특진)제도에 대한 개선안을 내놨다. 11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개선안을 보면, 모든 진료과에 비선택진료의사를 반드시 1명 이상 배치하도록 했다. 또 선택진료의사 비중도 진료를 하지 않는 연구 의사나 예방의...
대전에 사는 이아무개(60·남)씨는 지난 8월 중증 치매를 앓던 부친의 장례를 치렀다. 장례 뒤 주변 사람들의 얘기를 듣고 건강보험 지사를 찾아 장제비(사망 위로금)를 신청해 25만원을 받았다. 이씨는 “15년 동안 부친을 보살피며 요양 및 치료비를 대느라 살던 아파트도 팔아 경제적 부담은 물론 정신적 고충도 매우 ...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관절 등에서 통증을 느끼나 실제 관절염은 매우 적게 앓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정광암(정형외과 전문의) 힘찬병원 관절염연구소장팀은 최근 5년 넘게 매주 3번 이상 등산, 테니스, 축구, 자전거 타기 등 운동을 꾸준히 해온 40~50대 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관절염 ...
2009년부터 음식점에서 김치와 돼지고기, 닭고기 등에도 원산지를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 현재 원산지 표시 대상은 쇠고기와 쌀에 한정돼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는 원산지 표시 의무 대상 식품에 쌀과 쇠고기에 이어 돼지고기와 닭고기 등과 김치류도 포함하는 내용을 담은 식품위생법 일부 개정안이 최근 국회 본회...
장애인은 아이를 낳을 때 일반인보다 1.5배 가량 많은 출산 비용을 치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보건복지부에서 국회 보건복지위 장복심 의원(대통합민주신당)에게 제출한 ‘연도별 장애인 임산부 분만 진료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장애인 임산부가 병·의원에서 출산할 때 본인이 부담한 비용은 평균 10만1973원...
사춘기 중학생들은 쉽게 상대적 빈곤감을 느끼며, 그 때 느끼는 스트레스는 학부모의 평균소득이 높은 학교에 다닐수록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사회학과 대학원생인 이근복·정우석(박사과정)씨는 지난 2003년 4월 전국 100개 학교의 중2 학생 3494명을 대상으로 가구소득 수준, 부모 학력 등과 학생들...
내년도 건강보험료가 올해보다 6.4% 더 오른다. 하지만 병원에 입원했을 때 먹는 식사 값과 6살 미만 아동의 입원료, 장제비에 대한 건강보험 혜택은 줄어들어, 보험료는 오르지만 건강보험 혜택은 오히려 준다는 비판에 직면하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오후 늦게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위) 전체회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