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가계대출 급증세에 대한 우려가 금융당국 안팎에서 전방위로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대출 규제 정책을 재검토할 경우, 부동산 경기부양 흐름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스스로 운신의 폭을 좁혀놓은 형국이다. 전문가들은 종전보다 더 엄격하게 부채 상환능력을 따지도록 하는 등의 방안을 강구해, ...
앞으로 카드사들은 연회비를 청구하기 두 달전에 회원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 한다. 카드사들이 벌어들이는 총수익 가운데 연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많게는 6%대를 넘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카드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열린 소비자보호실무협의회에서 카드사들이 앞으로 연회비를 청구...
지난 6월26일부터 28일까지 전남 광양에 사는 농협 고객 이아무개씨의 계좌에서 1억2000만원가량이 빠져나간 대형 인출 사고가 벌어졌다. 사흘 동안 무려 41차례에 걸쳐 299만원씩 이씨의 돈이 텔레뱅킹을 통해 다른 은행 계좌들로 인출됐다. 돈이 정체불명의 대포통장 계좌로 인출되는 동안에 보안카드 입력 오류는 단 ...
재벌그룹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도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의해 선임하도록 한 금융당국의 ‘금융회사 지배구조 모범규준안’이 시행도 되기전에 휘청이고 있다. 삼성그룹을 중심으로 재계와 대기업 계열 금융회사들의 강력한 반발로 인해, 금융당국은 시행시기를 2주간 연기했다. 9일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각 금...
금융당국이 8월 대출규제 완화 이후 급증한 가계부채와 관련해, 더는 가파른 증가세가 이어지지 않도록 가계대출 억제책을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당국 안팎에서는 가계대출이 지금과 같은 속도로 늘어날 경우 가계의 부채 상환 능력이 크게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 핵심...
이광구 우리은행 부행장이 5일 차기 행장 후보로 확정됐다. 이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의 모교인 서강대 출신 금융인 모임인 ‘서금회’ 회원이라는 점 때문에 사전 내정설에 따른 ‘신 관치금융’ 시비를 불러일으킨 장본인이었다. 이 때문에 금융권 안팎에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국회에서도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정권...
내년부터 65살 이상 노인이나 은퇴자 등은 대출 계약을 7일 안에 수수료 없이 취소할 수 있게 된다. 4일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금융소비자 정책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고령층 등 금융 취약계층의 피해가 늘고 있어 이에 대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우선 금융 취약계층...
우리은행 경영권 매각이 불발로 끝난 데 이어, 소수지분 매각도 낙찰물량이 6%를 밑돌아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입찰 예정가를 너무 높게 써 낸 탓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헐값 매각’에 대한 비난을 피하려다가 ‘공적자금회수 극대화’의 덫에 갇혔다는 평이 나온다.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
우리은행장 선출을 둘러싼 ‘신관치금융’ 논란이 확산되고 있지만 의혹을 규명하고 시정해야 할 금융당국은 무책임하게 방관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금융당국은 최근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 선출 과정의 투명성·공정성을 강조하는 방안까지 발표해놓고, 외압에 의한 금융권 인사 의혹에 대해서는 손을 놓고 있...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의 합병과 관련해 미공개 정보로 시세차익을 올린 다음커뮤니케이션 직원들이 금융당국에 적발됐다. 금융당국은 조만간 이들에 대한 제재 수위를 정하게 될 전망이다. 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르면 이달 안으로 열리는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에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불공정거래를 한...
대기업 계열사들이 많은 보험, 카드, 증권 등 제2금융권에 대해 대주주 자격 요건을 심사하도록 하는 법안 도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사기업에 대한 경영권 침해”라는 재계 쪽 반발이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1일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의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제정 관련 심사 자료를 보면...
우리은행 매각이 네 차례나 불발로 끝나면서 향후 정부의 우리은행 민영화 전략이 기로에 섰다. 다시 우리은행의 주인찾기(단독 지배주주)에 나설 것인지, 아니면 이번에 흥행에 성공한 소수지분 입찰로 전면 전환할 지가 심도깊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정 대주주에게 은행 경영권을 넘기는 대신 경영에 영향력을 발...
우리은행 매각이 네 차례나 불발로 끝나면서 향후 정부의 우리은행 민영화 전략이 기로에 섰다. 특정 대주주에게 은행 경영권을 넘기는 대신 경영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과점주주군에 지분을 쪼개 파는 분산매각 방안이 유력한 대안으로 검토될 전망이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4일 전체회의를 열어 우리은행 소...
정부의 우리은행 경영권 매각 시도가 불발로 끝났지만 소수지분 매각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우리은행의 민영화 해법이 ‘주인 찾아주기’에서 지분을 쪼개서 파는 소수지분 매각 방식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한층 커지고 있다. 예금보험공사(예보)는 28일 “우리은행 경영권 지분 매각 예비입찰을 마감한 결과,...
정부의 우리은행 ‘주인 찾아주기’ 시도가 다시 불발로 끝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우리은행의 경영권 지분 매각 입찰이 최종적으로 유찰될 경우, 경영권 지분 매각 대신 소수지분으로 쪼개 파는 방안이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 4번째 ‘주인찾기’ 결과는? 현재 정부(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우리은행 지분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