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은행의 가계대출이 한달새 6조4000억원이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달치 증가분으로는 역대 최대치다. 또 가계대출 연체율도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7일 발표한 ‘10월말 국내 은행의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을 보면, 지난달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은 15조원 늘어난 1242조5000억...
2016년부터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의 적용 대상을 기존 신용공여액(대출액) 500억원 이상 기업에서 모든 기업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채권단 구성도 은행뿐 아니라 모든 금융채권자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연구원과 이화여대 도산법센터는 26일 열린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 상시화 방안’ 공청회...
몇년째 부진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주식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중소형 연기금의 투자풀이 조성되고 기관투자자의 주주권 행사를 높이는 방안이 마련된다. 또 한국판 다우지수(KTOP30)가 개발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주식시장 발전방안’을 26일 발표했다. 이현철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저금리...
2017년부터 가입하는 연금저축과 연금보험·저축성보험 고객들은 만기 전에 해약하더라도 이미 낸 보험료를 전액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4일 “그동안은 고객들이 보험료를 모두 냈더라도 보험상품의 만기 전에 해지할 경우, 원금을 찾기 어려웠다”며 “저축성 보험의 상품구조 개선이 이루어지면, 준비기...
앞으로 대기업 계열의 보험사와 카드사, 증권사 등의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가 엄격해질 전망이다. 재벌 총수가 그룹 인사 차원에서 마음대로 계열 금융회사의 최고경영자를 임명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뜻이다. 대기업 계열 금융회사들은 “경영권 침해”라며 반발하고 있다. 2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입법...
이달 1일 에스비아이(SBI)저축은행은 계열 저축은행 3곳을 합병했다. 합병 전 에스비아이와 계열 저축은행 4곳에 각각 4000만원씩 정기예금을 넣어둔 김정수(가명)씨는 지난 9월 말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했다. 현행 예금자보호법이 합병 은행의 고객에게 불이익을 준다는 이유였다. 예금자보호법 31조에 따르면,...
내년부터 금융 분야 경험이 없는 대학교수가 은행 등의 사외이사로 가기 어려워진다. 은행과 보험·카드사 등 업권별로 자산 규모가 큰 118개 금융회사는 최고경영자(CEO) 선출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는 등 지배구조 전반에 대한 감시를 받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이런 내용을 담은 ‘금융회사 지배구조 모범...
오는 24일 선출될 예정인 차기 은행연합회장에 하영구 전 씨티은행장이 내정됐다는 설이 퍼지면서, 금융당국의 입김이 작용한 ‘낙하산 인사’가 아니냐는 논란이 금융권 안팎에서 거세지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조는 20일 은행연합회장 사전 내정설과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회장 선임을 위한 이사회도 개최...
신임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감독당국에 대한 신뢰 회복과 함께 금융회사에 대한 건전성 감독 강화를 취임 일성으로 밝혔다. 진 원장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감원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런 내용을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박근혜 대통령은 전날 금융위원회가 제출한 진 원장에 대한 임명제청을 재가했다. ...
은행들이 관리하고 있는 예·적금 담보대출의 상계 잔액이 2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고객들이 잘 몰라서 찾아가지 않은 상계 잔액을 은행이 적극적으로 돌려주도록 조처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이 예·적금을 담보로 한 대출의 상계처리 후 남은 잔액을 고객에게 반환하지 않고 장...
우리은행의 경영권 지분 매각 입찰 자격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다. 교보생명이 입찰 참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개인 대주주’가 있는 회사에 우리은행의 경영권을 넘기는 것이 적절한지를 두고 특혜 시비가 불거질 수 있는 탓이다. 교보생명의 1대 주주는 신창재 회장(지분율 33.78%)이다. 교보생명...
불법 외환거래가 해마다 늘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국민·우리·하나 등 외국환을 취급하는 은행 3곳에 대한 실태 점검에 착수했다. 점검 대상은 50만달러 이상 증여성 송금이 많았던 은행을 위주로 추렸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하나은행을 대상으로 17일부터 28일까지 ‘외국환은행 업무...
앞으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마그네틱(MS) 신용카드 소비자들의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이용이 제한된다. 17일 금융감독원은 “이달부터 마그네틱 신용카드의 카드 대출 이용이 가능한 에이티엠기 비중을 단계적으로 축소해 집적회로(IC)카드로의 조속한 전환을 유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그네틱카드와 아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