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비(KB)금융그룹의 새 회장으로 윤종규(59) 전 케이비금융 부사장이 내정됐다. 케이비금융 수뇌부 간의 극심한 내분을 거친 직후여서, 내부 출신 인사로 분류되는 윤 전 부사장이 최종 후보로 선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케이비금융은 다음달 21일 주주총회를 통해 윤 전 부사장을 차기 회장으로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자살보험금을 약관대로 지급하지 않은 생명보험사 12곳의 짬짜미(담합)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관련기사 : [단독] 생보사 12곳 ‘자살보험금 주지말자’ 담합 의혹) 21일 보험업계와 공정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공정위는 이날 아이엔지(ING)생명과 삼성생명, 한화생명,...
금융위원회 소속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전국 14개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대한 자금세탁 방지를 위한 업무검사를 아무런 감독권한이 없는 민간 카지노 업자들에게 맡긴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카지노에는 한해 200만명이 넘는 외국인이 출입하고 있는데, 이들의 고객정보가 민간업자의 손에 고스란히 노...
2010년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동부화재 등 ‘빅3’ 손해보험사에서 적발된 보험사기액만 1조2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체 보험업계에서 적발된 보험사기액(2조575억원)의 58%에 달한다. 해마다 늘고 있는 보험사기는 보험사들의 손해율을 높여 결과적으로 보험가입자들의 보...
금융감독원은 온라인사이트를 통해 스스로 무료 재무진단을 받을 수 있는 ‘참 쉬운 재무진단’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별도의 재무진단을 받을 경제적 여유가 없는 금융소비자들에게 재무설계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개발됐다. 재무진단은 객관식 문항 13~29개에 답하는 방식의 간편진단과 소득·부채 ...
금융회사와 고객 사이에서 발생하는 금융민원이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종훈 의원(새누리당)에 금융감독원이 제출한 자료를 보면, 금융민원은 2011년 7만2322건, 2012년 7만6827건, 2013년에 7만8008건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 접수된 민원도 4만4546건에 이르...
최근 5년 동안에 다른 은행으로 잘못 송금된 돈이 21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6000억원은 반환되지 않았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종훈 의원(새누리당)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2009년부터 올해 6월까지 5년 반 동안 다른 은행으로 송금이 잘못된 금액이 총 21조60...
정부의 부동산 대출규제 완화 이후 가계대출이 두달새 11조원이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규제완화에 따른 가계부채 증가가 현실화하고 있지만 금융당국은 가계대출구조 개선효과에만 주목하는 모양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8~9월 가계대출 증가 추...
최근 몇년새 농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조합원 상호간 자금융통) 기관을 통한 가계대출 규모가 은행권에 견줘 두 배가량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상호금융은 관리감독 권한이 여러 부처로 흩어져 있고 외부감사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가계대출 증가에 따른 부실 위험이 높다는 우려가 커...
공정거래당국과 금융당국이 자살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은 생명보험사를 상대로 한 조사 및 검사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삼성·교보·한화 등 생보사 12곳이 미지급 자살보험금을 요구한 민원에 대해 공동으로 ‘지급 거부’를 결정한 과정에서, 짬짜미(담합)가 있었는지 여부를 살피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년 여간 대출사기 피해액이 165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에만 415억원에 달하는 대출사기 피해가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이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정훈 의원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12년 4월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가 설치된 이후 지난 8월까지 접수된 불법사금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