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2008년 개막하는 제11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쩡칭훙 부주석에게 주석직을 넘기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1일 보도했다. 이는 가을 열릴 예정인 17대 당대회를 앞두고 중국 최고지도자들 사이에 권력투쟁이 시작됐다는 신호로 분석된다. 후 ...
중국 금융시장의 지표금리로 사용될 ‘상하이 은행간 금리’(시보·SHIBOR)가 최근 공개됐다. 4일부터 적용된 이 금리는 금융 중심지인 영국 런던에서 우량은행끼리 단기자금을 거래할 때 적용하는 ‘런던 은행간 금리’(리보·LIBOR)의 중국판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시보 도입은 중국 금융시장의 이자율 시스...
중국 저장성 원저우의 양식 어민들이 정부를 상대로 낸 공해 소송에서 잇따라 승리하면서, 중국인들의 권리찾기 의식이 성장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8일 보도했다. 원저우 룽안구 양식 어민 74명은 2004년 3월 근처 공단에서 흘러나온 오염물질로 367㏊ 규모의 양...
중국이 개발한 최신예 전투기 ‘젠(殲)-10’이 최근 공개됐다. 앞으로 중국 공군의 주력이 될 이 전투기는 한국과 일본, 대만이 보유한 F-16(C/D)을 위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5일 5분 분량의 비디오 테이프로 공개된 이 전투기는 중국이 독자 개발한 터보 엔진과 공대공 미사일을 갖췄다. 중국 관영...
미국과 일본이 중국과 대만의 비상사태에 대비한 공동대처 계획 수립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중국이 ‘심각한 유감’을 표시하고 나섰다. 류젠차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일 “관련 보도 내용을 엄중히 주시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미-일의 이번 계획이 정치·경제·군...
중국과 대만이 천수이볜 대만 총통의 중남미 방문을 앞두고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천 총통이 10일로 예정된 다니엘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차 가는 길에 미국을 경유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이에 원칙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중-미 사이에도 긴장이 흐르고 ...
중국 역사의 황금기를 열었던 당나라가 멸망한 것은 계절풍 탓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4일 보도했다. 인도와 아랍을 넘나들며 예술과 문학을 꽃피웠던 당나라(618~907년)의 멸망 원인으로는 지금까지 농민 반란을 꼽는 이가 많았다. 독일 지질연구소 게랄트 하우크 박사...
중국 위안화가 올해 5% 가량 절상돼 달러당 7.44위안에 이를 것이라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80여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분석팀의 보고서를 인용해 2일 보도했다. 위안화는 지난해 달러당 7.8051위안으로 마감해 한해 동안 3.4% 올랐다. 중국은 무역흑자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위안화 절상 압력을 받아왔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