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일본과 오스트레일리아의 군사협력 체제 구축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두 나라의 군사협력이 미국을 축으로 한 대중국 포위망으로 발전할까 경계하는 눈치다. 중국은 여기에 인도까지 가세해 태평양과 인도양에서 중국을 포위하는 전략적 동맹이 형성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은...
북핵 6자 회담 실무그룹 회의가 15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잇따라 열린다. 북-미, 북-일 관계 정상화 협의에 이어 열리는 이번 실무그룹 회의는 15일 에너지·경제협력 분야를 시작으로, 16일 동북아 평화·안보체제, 17일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다룬다. 19일부터는 제6차 6자 회담이 열린다.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
3박4일간 북한을 방문하고 10일 중국에 들른 이해찬 전 국무총리는 “북한의 2·13 합의 이행과 남북관계 진전 등을 봐가면서 남북 정상회담 필요성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는 입장을 북한 쪽에 전했으며, 북한 쪽도 이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베이징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특...
중국의 입법기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여성의 힘’이 거세질 전망이다.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제10기 전인대 5차 전체회의는 내년 치러질 제11기 대표 선거에서 여성 대표를 22% 이상 뽑도록 명문화한 결정을 통과시킬 예정이라고 관영 영문 <차이나데일리>가 10일 전했다. 성화런 전인대 상무위 ...
북핵 6자 회담 북한 수석대표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뉴욕 북-미 관계 정상화 실무그룹 회의를 마친 뒤 도쿄를 거쳐 9일 중국을 방문했다. 김 부상은 베이징에서 중국 수석대표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과 만나 북-미 실무그룹 협의 내용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김 부상이 이날 오전 우 부부장을 만나 북...
중국 자금성 고궁박물관에서 10일부터 영국박물관 소장품이 전시된다. ‘영국 세계를 만나다(1714~1830년)’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영국으로 흘러들어간 10여종의 중국 문화재도 전시된다. 영국 제국주의 시기에 유출된 중국 문화재가 길게는 200여년 만에 고향을 찾는 셈이다. 영국박물관에 소장된 중국...
중국의 고속 성장을 이끌며 권력을 장악했던 상하이방이 후진타오 주석에게 머리를 조아렸다. 상하이방은 후 주석의 분배 위주 정책을 비판하며 도전적인 태도를 보였으나, 핵심인 천량위 전 상하이시 당서기가 비리 혐의로 축출된 이후 기세가 꺾인 상태이다. 상하이방의 거물인 황쥐 국무원 부총리는 7일 베이징 인...
중국이 최근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입법을 부쩍 강화하고 있다. 중국의 입법기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지난 20년 동안 미뤄온 노동쟁의 처리 입법을 올해 마무리짓기로 하고, 초안을 마련했다고 <공인일보>가 6일 전했다. 전인대 법률작업위원회가 작성한 이 초안은 노동쟁의가 생겼을 경우, 당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