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 종전 기념일인 지난 15일, 동중국해의 절해고도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는 두 나라의 국기가 꽂혔다. 중국의 오성홍기와 대만의 청천백일만지홍기. 이 섬을 실효지배하는 일본 순시선의 저지를 뚫고 상륙한 홍콩과 마카오 시민들의 손에 들린 국기들은 국기는 동아시아에 이는 파고의 성격을 뚜렷이 보...
“이제 마지막 1m다. 국가를 부른다.” 지난 15일 중국과 일본 사이에 영토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상륙한 홍콩 활동가들 가운데는 홍콩 <봉황위성텔레비전>의 기자 장사오펑도 포함돼 있었다. 그는 이날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활동가들을 태운 치펑2호의 기습...
미국 정부는 15일(현지시각) 최근 일본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영토 분쟁에 대해 평화적 해결과 주변국의 자제를 촉구했다. 빅토리아 뉼런드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홍콩 시위대의 동중국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상륙과 관련한 질문에 “영토 분쟁에 대해서는 어느 편도 들지 않는다”...
북한과 일본이 4년 만에 정부 간 협의를 재개하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빅토리아 뉼런드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각)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과 일본의 대화가 재개된 게 긍정적 신호가 아니냐’는 질문에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미...
‘인류 최대의 정전사태’라는 표현까지 나오는 인도 대규모 정전 사태의 원인은 무엇일까? 수실쿠마르 신데 인도 전력부 장관은 31일 밤 인도 국영방송에 출연해 “일부 주에서 그들의 할당량보다 더 많은 전력을 사용했다”며 “관리들에게 이들 주에 벌칙을 부과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외신들은 인도 정부가 이번 ...
인도에서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해 인도 인구의 절반인 6억명이 고통을 겪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 등이 31일 전했다. 정전사태는 30일 새벽 2시께 델리와 하리아나 등 북부지역의 9개 주에서 처음 발생해 이튿날인 이날 국토의 절반인 14개 주로 확대됐다. 이 사태로 뉴델리 등 주요 도시에서 열차와 지하...
유로화 가치가 23일 일본 엔화에 견줘 11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미국 달러에 견줘서도 장중 한때 2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집계를 보면, 23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유로화 대비 엔화 환율은 장중 한때 94.91 엔까지 내려갔다. 이는 2000년 11월 이후 최저치다. 유로-달러 ...
*‘역도미노’ : 미국의 베트남전 개입 논리였던 도미노 이론을 반대로 빗댄 말 지난 1주일 동안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중국을 중심으로 원을 그렸다. 지난주 파리를 방문한 뒤 일본(7~8일)-아프가니스탄(8일)-몽골(9일)-베트남(10일)-라오스(11일)-캄보디아(12일)로 이어지는 숨가쁜 일정이었다. 중국의 동...
중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사이에 남중국해 영토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원칙이 되는 ‘남중국해 행동규약’(COC) 제정을 둘러싼 진통이 거듭되고 있다. 영국 <비비시>(BBC) 방송은 12일 아세안 국가들이 9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제45차 아세안 외교장관회의를 열어 남중국해 주변 분쟁 당사국들이 준수...
아시아를 순방중인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9일 중국의 정치·사회 상황에 대해 거침없이 비판했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몽골에서 열린 민주화 운동가 국제포럼에서 “정치 개혁이 담보되지 않은 경제적 성공은 지속가능하지 않다. 결국은 사회불안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는 방정식”이라고 말했다. <뉴욕 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