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다카 외곽에서 일어난 의류공장 붕괴 사고 3주가 지난 13일, 당국은 생존자 수색작업 중단을 선언했다. 집계된 사망자는 1127명, 전세계 의류산업 역사상 최악의 참사다. 방글라데시 군 관계자는 “군이나 소방대의 수색작업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으며, 불도저 등 구조장비도 치워졌다고 <에...
방글라데시 의류공장 붕괴 사고 사망자가 1100명을 넘어선 가운데, 비난에 휩싸인 방글라데시 정부가 열악한 노동조건에 시달리는 의류산업 노동자들의 최저임금을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방글라데시 정부의 압둘 라티프 시디크 의류장관은 의류산업 노동자들의 최저임금을 인상하기 위해 노조와 기업 대표들의 위원...
괌을 방문한 한국인 40대 관광객이 상어 공격을 받고 익사했다고 AP통신이 부검 결과를 인용해 16일 보도했다. 김모(40)씨는 지난 주말 투몬만에서 실종됐으며 이후 어부들이 그의 시신 일부가 해안에서 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의 다리와 오른팔이 사라졌다고 AP는 전했다. 오렐리오 에스피놀라 수석 검시관은 “...
5년간의 ‘자진 망명’ 생활을 끝내고 정계에 복귀하려고 귀국한 파키스탄의 독재자 페르베즈 무샤라프 전 대통령이 다음달 총선에 가까스로 출마하게 됐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7일 파키스탄 북부 산악도시인 치트랄의 선거관리 당국이 무샤라프 전 대통령의 후보 등록 서류를 접수했다고 보도했다. 치트랄...
중국이 5월 하순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중·일 정상회의를 연기하자고 한국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일본과의 대립을 이유로 들어 개최 연기를 요청했다고 <교도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의 말을 따서 4일 보도했다. 중국은 이달 초 한국에 연기 요청을 했...
반라의 여성 세 명이 밧줄로 묶인 채 자동차 트렁크에 갇혀 있다. 입에는 모두 재갈을 물고 있다. 운전석에 앉은 대머리의 남성은 브이(V)자를 그리며 의기양양하게 웃는다. 일러스트 왼쪽 아래에 작은 카피가 있다. “당신의 근심은 ‘피고’의 초대형 뒷 트렁크에 두세요.”(Leave your worries behind with the Figo’s e...
미얀마 민주화 운동 지도자 아웅산 수치를 태운 차량이 가까이 다가오자 모여든 인파의 목소리가 점점 커졌다. 불행히도 그것은 수치가 그동안 익숙히 들어 온 환호의 목소리가 아닌 실망감이 밴 분노의 함성이었다. <에이피>(AP) 통신은 중국과 미얀마가 합작한 기업의 구리광산 개발에 반대하는 주민들을 설득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