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뉴델리 ‘여대생 버스 집단 성폭행’ 사건의 피고인 한 명이 교도소에서 숨졌다. 교도소 쪽은 자살이라고 밝힌 반면, 부모와 변호인은 타살이라고 맞서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비비시>(BBC) 방송 등 외신은 지난해 12월 인도 뉴델리의 버스에서 23살 여대생을 집단으로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야외집회가 엄격히 금지된 싱가포르에서 극히 보기 드물게 수천명이 모인 집회가 열렸다. 정부의 이민 정책에 항의하기 위한 시위다. <에이피>(AP) 통신 등은 16일 싱가포르에서 4000명(주최자 추산)이 모인 집회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영국 <비비시>(BBC)는 싱가포르 역사상 최대 규모의 집회 중 하나라...
타이 남부에서 이슬람 분리주의 무장 세력이 군 부대를 공격했지만 16명의 사망자를 낸 채 후퇴했다. 타이 국방부는 13일 새벽 말레이시아와 국경을 맞댄 남부 나라티왓주에서 이슬람 무장 세력이 인근 해군 부대를 공격했지만, 공격 첩보를 미리 파악한 탓에 이들을 격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에 참여한 ...
중국과 일본이 11일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해역에서 중국의 사격용 레이더 사용 여부를 두고 진실 공방을 이어갔다. 중국은 설 기간 동안 해양 감시선을 이 해역에 배치했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중국 전투기와 함선이 지난 9일과 10일 센카쿠 열도 부근에 다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중...
미얀마 정부와 소수민족 카친 반군이 4일 휴전협상을 벌였으나 타결에 실패했다. 5일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얀마 정부와 카친독립기구(KIO)는 중국내 접경도시 루일리에서 4일 중국의 중재로 휴전 협상을 벌였으나 타결에 이르지는 못했다. 양쪽은 휴전을 위한 대화를 계속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상...
“여러분들께선 제가 지금 살아있는 것을 보고 있어요.” 붉은색 사각 무늬가 새겨진 히잡을 쓴 파키스탄 소녀 말랄라 유사프자이(15)는 생각보다 건강한 모습이었다. 다만 지난해 10월 머리에 입은 총상 때문인지, 눈과 입술은 오른쪽으로 조금 삐뚤어져 있었고 예전보다 살도 좀 찐 모습이었다. 그러나 4일 언론에 공...
‘여대생 집단 성폭행 피살 사건’ 후폭풍으로 홍역을 앓아온 인도가 집단 성폭행범에 대해서는 최고 사형까지 내릴 수 있도록 형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인도 정부가 집단 성폭행범에 대해서 종래 최저 10년형을 내릴 수 있도록 한 법을 최저 20년형으로 바꾸도록 결정했다고 2일 보도...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힘겨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필리핀이 이 문제를 국제 해양법재판소(ITLOS)에 제소하기로 했다. 알베르트 델 로사리오 필리핀 외무장관은 22일 기자회견을 열어 “필리핀은 남중국해의 영유권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정치·외교적인 수단을 동원해 노력해왔다. 이제 유엔(UN) 해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