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검찰은 25일 법정 출두 명령을 어기고 영국으로 도피한 탁신 치나왓 전 총리 가족의 재산 760억바트(22억달러)에 대한 압류 소송을 제기했다. 검찰청 와이야윳 로트라쿨 부총장은 탁신이 총리 재직(2001~2006) 시절 부정축재했다고 판단해 자산조사위원회(AEC)의 명령에 따라 동결된 금융자산 등 760억바...
키르기즈스탄의 수도 비쉬케크의 마나스 공항을 떠나 이란으로 향하던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했다고 <아에프페>(AFP) 통신 등이 25일 러시아 통신사들을 인용해 긴급타전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확인되지 않은 소식통을 인용해, 사고 기종은 보잉 737로 100여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희생자가...
집안의 후광으로 최고 권력에 오르는 인도와 파키스탄 등 서남아 국가의 정치권 풍토가 확산되고 있다. 친정이나 시가의 후광을 입은 여성 권력자들에 이어 처가의 후광을 입은 남성 권력자도 등장할 조짐이다. 파키스탄 인민당(PPP)은 다음달 대통령 선거에 아시프 자르다리(52) 공동의장을 후보로 내기로 결정했다...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필리핀 정부군과 이슬람 반군단체 모로이슬람해방전선(MILF)과의 충돌로 24일 현재까지 144명이 숨지고 53명이 부상했다고 필리핀 군 대변인이 밝혔다. 24일 현지 ABS-CBN방송에 따르면 줄리에또 안도 군대변인은 24일 최근 정부군과 반군과의 전투에서 정부군 측 44명이 숨지고 반군 측...
무샤라프 전 파키스탄 대통령이 18일 전격 사임한 것은 신변 안전과 명예 퇴진을 보장받으려는 유일한 카드였다. 무샤라프는 이날 대국민 연설에서 한동안 재임기간 치적을 나열한 뒤 “나도 인간이며 실수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국민들은 나를 용서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무샤라프의 거취와 운명은...
탄핵 위기에 놓였던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이 18일 사임 의사를 밝혔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이날 주요 방송을 통해 생중계된 대국민 연설에서 "현재 내가 처한 상황과 법률 자문 및 정치적 동지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사임을 결정할 수 밖에 없었다"며 "내 미래를 국민의 손에 맡...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남부에서 16일 오전 열차 충돌사고가 발생해 8명이 사망하고 70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뉴스포털 데틱콤이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람뿡 주도(州都) 반다르 람뿡에서 이날 오전 7시30분(현지시간)께 40량의 석탄수송 화물열차가 300명을 태운 '리맥스 스리위자야' 여객 열차와 충돌했으...
“(남오세티야) 어린이들의 미래가 당신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2006년 11월12일 남오세티야 길거리 곳곳에 대형 투표 홍보물이 걸려 있었다. 이날 치러진 국민투표에서 남오세티야 주민의 99%가 그루지야로부터 남오세티야자치주의 독립을 지지했다. 소수인 친그루지야 쪽 단체도 별도의 투표를 실시했다. 그루지야...
지난 8년간 미국 조지 부시 행정부의 ‘테러와의 전쟁’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 온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이 며칠 안에 사임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일간 <더뉴스>와 주요 외신들은 15일 정부 안팎의 고위관계자들의 말을 따 이같이 전하고, 최근 파키스탄인민당(PPP) 주도 연정의 탄핵 압박이 심...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종군위안부였던 필리핀 여성 20여명과 지지자들이 15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정부의 사과와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필리핀 종군위안부 단체인 '리라-필리피나'의 레칠다 엑스트레마두라 사무총장은 이날 "일본 정부는 종군위안부 피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