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언론 자유의 첨병인가 사생활 침범의 주범인가. 연예인 등 유명인들이 사생활 노출을 꺼려해 법원을 통해 보도 금지명령을 남발하는 데 반발한 한 트위터 이용자가 보도 금지명령을 받아낸 연예인 등의 실명과 관련 내용을 트위터에 공개하며 영국이 발칵 뒤집혔다. 때맞침 유럽인권재판소는 유명인의 사생활...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9일 그리스의 장기 정부채의 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두 단계나 하향조정했다. 에스앤피는 그리스에 대해 신용등급의 추가 하락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독일 <슈피겔>이 7일 보도하면서, 유로화는 시장에서 급락을 계속했...
“살려달라”는 외침은 드넓은 지중해 한가운데서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가 됐다. 정정 불안과 부족 갈등을 피해 이탈리아 람페두사섬으로 피난하던 아프리카 난민 60여명이 16일간 바다 위를 표류하다 목숨을 잃었다. 영국 <가디언>은 생존자들의 증언과 자체 조사 등을 토대로, 유럽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구제역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가축들을 대량 살처분할 필요는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에든버러대학과 서리동물보건연구소의 연구팀은 5일(현지시각)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서, 소의 혈액 샘플에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하더라도 그 소가 반드시 구제역을 옮긴다는 것을 의...
윌리엄 왕자와 결혼한 케이트 미들턴에게 벌써부터 ‘후계자 생산’ 압박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다음주께 웨일스로 돌아가 본격적인 신혼생활을 하게 될 두 사람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아에프페>(AFP) 통신은 1일 케이트 미들턴이 여러가지 역할을 수행해야겠지만, 그중에서도...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페이스북이 긴축재정에 반대하는 영국 누리꾼들의 페이지를 사실상 차단해 노동절 집회의 조직을 방해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가디언>은 ‘유케이(UK) 언컷’, ‘런던 학생회의’, ‘브리스톨 언컷’ 등 긴축재정에 반대하는 누리꾼들이 연락과 조직화 수단으로 활용해온 페이스북 10여곳의 ...
결혼식 막판까지 ‘비밀’에 부쳐졌던 신부의 드레스는 지난해 자살한 영국 디자이너 알렉산더 매퀸의 제자인 세라 버튼이 만들었다. 어깨와 팔을 덮는 긴 레이스 소매에 2.7m 길이에 달하는 드레스는 ‘활짝 핀 꽃’을 형상화했다. 영국 왕실은 천재 디자이너로 불린 매퀸의 디자인에 담긴 아름다움이 그의 드레스를 선...
이번 결혼식엔 ‘부적절한 하객’을 둘러싼 잡음도 일었다. 초청된 1900여명의 귀빈 명단에 ‘인권 탄압’ 국가로 비난받는 나라들의 왕족이나 외교관들도 포함됐기 때문이다. 최근 아랍권의 민주화 시위로 더욱 짙어진 독재의 그림자가 ‘축복의 날’에까지 드리운 셈이다. 영국 외교부는 반정부 시위대를 무차별 학살하고...
영국 경찰이 ‘세기의 결혼식’을 무사히 치르겠다는 명분 아래 예비검속까지 실시하는 등 공권력을 남용해 비판이 일고 있다.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결혼식이 열린 29일 런던 경시청은 결혼식이 진행되는 지역에 통제선을 설치하고 불심검문을 할 수 있게 한 형사소송법 60조를 발동해 최소 43명을 체포했다...
영국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결혼식을 하루 앞두고, 두 사람의 모교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세인트앤드루스대학이 ‘시위대 학살’을 자행하고 있는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정권과 밀접한 인물들로부터 기금을 지원받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이 대학 시리아연구센터가 사미 ...
‘세기의 결혼식’을 앞두고 영국이 들썩이고 있다.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결혼식을 이틀 앞둔 27일 영국의 수도 런던 곳곳은 유니언잭(영국국기)이 나부끼는 가운데, 전 세계에서 몰려든 취재진과 관광객 등 축하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29일 오전 11시(한국시각 오후 7시)에 시작되는 세기의 결혼식을 ...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유럽연합(EU) 역내의 통행 자유화를 규정한 솅겐협정의 수정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26일 보도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는 이날 로마에서 만나 이렇게 합의하고 유럽 각국에 관련 논의를 요구하기로 했다. 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