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임기 중 많은 업적을 이뤘음에도 불구하고 ‘부시 푸들’로 불릴 정도로 미국에 철저히 협조적이었던 이라크 사태 개입으로 그런 업적들이 흐려지게 됐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10일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날 블레어 총리의 사임 날짜 발표에 맞춘 장문의 기사에서 그가 노동당의 장기...
‘부시의 푸들’이란 별명을 얻은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퇴임 뒤에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따라하기’에 나설 것 같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10일 사임을 발표하며, 그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임 총리가 선출되는 6월 말이나 7월 초까지만 재직하는 블레어 총리는 54살의 ‘젊은’ 나이를 고려할 때 ...
프랑스 대통령에 당선한 집권 우파 대중운동연합의 니콜라 사르코지의 선거포스터는 갈가리 찢겨 있었다. 반면, 떨어진 사회당 세골렌 루아얄의 포스터에는 ‘하트’가 그려져 있었다. 8일 오후(현지시각) 파리 교외의 빈민지역 클리시수부아. 일자리를 찾는 젊은 이민자들이 2005년 10월 대규모 소요를 시작한 곳이다. ...
프랑스 대통령 당선자 니콜라 사르코지가 당선 직후 지중해 섬 몰타로 날아가 요트에서 지내는 것을 두고, 호화 휴양을 즐기며 유권자의 기대를 저버린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사르코지와 부인 세실리아, 아들 루이는 언론 재벌인 뱅상 볼로레 소유의 전용기를 타고 몰타로 이동해, 역시 볼로레 소유의 요트에서 ...
프랑스의 주요 도시들에서 니콜라 사르코지의 대통령 당선에 항의하는 시위와 차량 방화가 이어지고 있다. 대선 결선투표일인 6일 밤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던 파리 바스티유 광장에서 7일 밤에도 청년 500여 명이 모여 "사르코, 파시스트"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다 경찰과 충돌했다고 AFP 통신이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