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7일 물러나는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영국 언론은 사람들과 평판을 갈가리 찢어놓는 "야수 같다"고 언론을 향해 맹공격을 퍼부었다. 이라크전 이후 언론의 냉대를 받아온 블레어 총리는 12일 런던 로이터통신 본사에서 한 연설에서 언론이 사실을 선정적으로 몰아가고, 냉소주의를 야기하...
영국에서 무슬림 이민자들의 ‘명예살인’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영국 법원은 11일 가족이 원하지 않는 남성과 교제한 딸 바나즈 마흐모드(20)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아버지 마흐모드(52·사진)와 삼촌 아리(50)에게 유죄를 선고했다고 <비비시>(BBC) 방송 인터넷판이 12일 보도했다. 바나즈는 ...
영국에서 세 살된 중산층 아이는 저소득층 아이에 비해 교육 및 사회화 측면에서 1년 가량 앞서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기됐다고 가디언지가 11일 보도했다. 런던대가 지난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영국 전역의 총 1만5천500명 유아를 상대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모가 대학 이상의 학력을 보유한 가정의 세 살된...
10일 실시된 벨기에 총선에서 기 베르호프스타트 총리가 이끄는 집권 연정이 예상대로 패배한 것은 언어권 사이 갈등이 확산되고 있는 벨기에의 현주소를 대변하는 현상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인구 1천만명의 벨기에는 크게 북부 플레미시(네덜란드어권)와 남부 왈롱(불어권), 그리고 수도 브뤼셀 지역으로 ...
10일(현지시각) 실시된 벨기에 총선에서 예상대로 기 베르호프스타트 총리가 이끄는 집권연정이 패배하고 야당인 기독민주당(CD&V)이 제1당에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개표가 80%이상 진행된 종반 개표결과 플레미시(네덜란드어권) 지역에서 이브 레테름 플레미시 정부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당이 30%가 ...
프랑스 유권자들이 10일 치러진 총선 1차투표에서 집권우파 정당 대중운동연합(UMP)에 압도적인 승리를 몰아준 것은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개혁 정치에 거듭 지지를 보내는 민의의 표출로 풀이된다. UMP의 이날 승리는 17일 치러지는 결선투표에서도 이어져 UMP가 압도적인 과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여론...
10일 치러진 프랑스 총선 1차투표에서 예상대로 우파 집권당인 대중운동연합(UMP)이 압승을 거뒀다. UMP는 오는 17일의 결선투표까지 거친 최종 결과에서도 압도적인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여론조사에서 예상됐다. 프랑스 언론은 '푸른(UMP 상징색) 물결'이 총선을 휩쓸었다고 표현했다. 이에...
블라디보스톡 등 연해주의 자동차 시장은 일본 중고차의 독무대다. 1일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반대편은 주말을 야외에서 지내기 위해 나가는 차량들로 교통체증이 심각했다. 3일 일요일 저녁엔 그 반대의 상황이었다. 지난해 이 지역의 수입 차 가운데 99%가 중고차였다. 사실 일본은 아주 가깝다. 도요타는 부품공급...
영국에서 16살 이하 학생을 대상으로 한 모든 시험이 폐지돼야 한다는 보고서가 하원 교육·선발위원회에 제출됐다. 교사로 구성된 독립기구인 영국교육협회(GTC)는 지나치게 많은 시험에 따른 스트레스가 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태도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이런 제안을 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의 일요판 <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