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고위관계자가 연루된 독일판 '변양균-신정아' 사건으로 독일 정가가 시끄럽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 인터넷판은 13일, 독일 출신인 귄터 페어호이겐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 겸 산업담당 집행위원(63)이 연하의 비서실장과 염문에 빠졌다는 주장이 사실로 밝혀졌다는 내용의 증언을 독일 여성...
영국정부는 12일 런던 남서부 외곽 지역에서 구제역이 발견됐다고 공식 확인했다. 영국 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잉글랜드 지역 남부 서레이의 한 농가에서 전염성이 강한 구제역이 발병한 사실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bingsoo@yna.co.kr(에그햄<영국> AP=연합뉴스)
물가가 비싸기로 악명 높은 영국 런던이 레스토랑 식비에서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2008년 런던 레스토랑 가이드를 펴낸 '자갓 서베이'가 실시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식당' 순위에서 작년에 1위를 차지했던 도쿄는 3위로 내려앉고, 런던이 1위로 올라섰으며, 파리가 2위를 차지했다. 런던의 식당에서 음료...
취임 4개월째를 맞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프랑수아 피용 총리의 지지도가 2개월 만에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주간 파리 마치가 이폽(Ifop)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크로지의 지지도는 62%로 두달 전인 지난 7월 조사 때와 비교해 5%포인트 하락했다. 사르코지 대...
영국 금융시장에 이번 주 만기 도래하는 기업어음(CP) 규모가 1천1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전문가들은 9일 20년 만에 최악의 위기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영국 선데이 타임스 인터넷판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8월 중순부터 `리파이낸스(재금융)' 금액이 1천억을 초과하면서 금융시...
석유 개발에 원자력을 쓰는 방안이 추진돼 주목과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세계 2위 석유메이저인 로열더치셸이 캐나다의 타르샌드 개발에 원자력을 이용하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고 9일 보도했다. 타르샌드(오일샌드)란 원유와 물을 머금은 모래나 흙으로,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떠...
영국 정부가 임신부들이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고 건강한 아기를 낳도록 120파운드(약 22만7천원)의 지원금을 줄 계획이라고 <가디언>의 일요판 <옵저버>가 9일 보도했다. ‘건강한 임신’ 지원금은 임신 7개월 이상 모든 산모에게 2009년부터 1회 지급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한해 약 1500여억원의 예산이 ...
지난 1930년대 소비에트 정권이 교회를 탄압하던 시절에 미국으로 팔려갔던 러시아 정교회의 종(鐘)이 70년만에 본국으로 돌아왔다고 9일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무게 2t의 이 종은 소비에트 정부가 당시 교회 폐쇄 후 미국인 사업가 찰스 크레인에게 청동값만 받고 팔았던 18개의 종들 중 하...
이스라엘 공군기의 시리아 영공 침범으로 오랜 대립 관계인 양국간 긴장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시리아 군 대변인은 6일 “이스라엘 공군기가 지중해 쪽에서 시리아 영공을 침범해 동북쪽으로 기수를 잡았다”며 “이 이스라엘기는 군수품을 떨어뜨린 뒤 우리 대공방어군이 응사하자 되돌아갔다”고 시리아의 관영통신 〈...
유럽에서 과격파 무슬림으로 개종하는 이들이 증가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독일 일간 〈베를리너자이퉁〉은 6일 독일 내무부 관계자의 말을 따, “최근 국제적으로 이슬람 테러 행위에 가담하는 개종자들의 수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에선 지난 2005년 무슬림으로 개종한 사람이 1천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유럽인들이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군사작전은 물론 미래에 있을지도 모를 이란에 대한 군사력 사용에 대해 압도적으로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저먼 마셜펀드의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7일 보도했다. 유럽인들은 또 조지 부시 미 행정부의 임기가 끝나면 대서양 양안(兩岸)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