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 지도부의 메시지를 인터넷을 통해 유포해온 알-카에다 조직원이 독일에서 체포됐다고 독일 연방검찰이 10일 발표했다. 독일 검찰은 이라크 출신의 이브라힘 R.(36)이 오사마 빈 라덴, 아이만 알-자와히리 등 알-카에다 지도자들의 음성 및 영상 메시지를 인터넷을 통해 유포해왔다고 밝혔...
`몰래 카메라'를 통해 이탈리아 의원 16명의 마약 남용 사실이 들통났다. 이탈리아판 몰래 카메라로 유명한 이탈리아 제1 TV의 `레 레네'(하이에나) 프로그램은 10일 자신도 모르게 마약 남용 테스트를 당한 하원 의원 50명 가운데 12명이 검사하기 36시간 이내에 대마초를 피우고, 4명이 코카인을 복용했다는 충...
지난 7일 러시아 일간 '노바야 가제타'의 안나 폴리트코프스카야(48) 기자의 살해 사건은 람잔 카디로프 체첸 총리가 사주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노바야 가제타는 9일 체첸 민간인들에 대한 고문과 납치 등 열악한 인권상황을 보도해온 폴리트코프스카야에 대해 카디로프 총리가 측근에 살해를 지시했을 가...
벨기에에서 8일(현지시간)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집권 연정이 후퇴한 반면 야당인 기독민주당이 선전하고 특히 극우정당이 크게 약진한 것으로 중반 개표결과 나타났다. 벨기에 10개 주 의회 의원 715명과 우리나라 시.군.구 격에 해당하는 589개 코뮌 의회 의원 1만2천911명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는 내년 6월께 ...
코소보 독립을 놓고 강대국들의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세르비아는 러시아의 코소보 독립 반대 입장이 코소보 독립을 저지하는 긍정적인 결과를 낳고 있다고 밝혔다. 스르잔 주리치 세르비아 언론담당 수석은 7일 기자회견을 갖고 "코소보 독립이 다른 분쟁 지역에 위험한 선례를 만들 수 있다는 러시...
프랑스에 이어 독일도 '영어와의 전쟁'을 선언했다. 독일의 학자와 정치인들은 "다스 이스트 쿨(Das ist cool)"처럼 영어와 독일어가 뒤섞인 이른바 `뎅글리쉬(Denglish)'가 일상 생활에 마구 침투함에 따라 독일어가 소멸 위기에 처했다고 걱정하고 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 신문 인터넷판이 8일 보도했다. ...
(모스크바 AP.로이터=연합뉴스) 유명한 반전주의자로 체첸내 인권유린 상황을 중점 보도해온 러시아 여기자가 7일 피격 사망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주로 러시아 일간지 '노바야 가제타'에서 활동했던 안나 폴리트코프스카야 기자의 시신은 그녀가 거주하는 모스크바 중심부 아파트 건물 엘리베이터 안에서 발견...
유럽연합(EU)과 미국이 6일(현지시간) 마라톤 협상 끝에 지난달 30일 만료된 양측간 항공승객 정보공유 협정을 대체하는 새 협상안을 타결했다. 새 협정안은 종전 안과 마찬가지로 미국행 EU 항공기들이 최소한 이륙 15분전까지 탑승객의 신용카드와 여권, 전화번호 등 34가지 이상의 세부 정보를 미국 국토안보...
이탈리아의 방송기자들이 6일 전날 시작된 신문기자들의 파업에 동참, 뉴스 공급이 사실상 전면 중단되는 '뉴스 블랙아웃' 사태가 발생했다. 이탈리아의 국내 통신사들은 48시간 파업결의에 따라 5일 문을 닫았고 TV와 라디오 뉴스들도 극히 중요한 긴급 뉴스외엔 전파를 내보내지 않고 있으며 거리의 신문 진...
이탈리아 신문 기자들이 5일 오전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파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방송 기자들도 6일 오전부터 이틀간의 동조파업에 나섰다. 이탈리아 국내 통신사들은 5일부터 뉴스를 내보내지 않고 있으며, TV와 라디오 뉴스도 몇몇 간단한 속보를 방송하는데 그치고 있으며, 가판대에서는 몇몇 마이너 신...
헝가리 의회의 총리 신임투표와 야당의 대규모 장외 집회 개최를 앞두고 제1야당인 피데스(FIDESZ.청년민주연맹)는 4일 신임투표 보이콧 방침을 철회하고 투표에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피데스 측은 이날 쇼욤 라슬로 헝가리 대통령이 전날 야당에 신임투표 참가를 촉구한 것을 상기시키며, 대통령의 의견을 존...
영국 정부가 차기 유엔 사무총장에 출마한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지하는 대가로 유엔 사무국의 핵심 직책을 요구했다고 더 타임스 신문이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유엔 외교소식통의 말을 빌려 영국 정부가 반 장관을 지지하기에 앞서 고위직 보장을 포함한 전제조건을 내걸었으며, 다른 나라들도 "볼썽사...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단기적으로는 경제제재를 받겠지만 강력한 군사 억지력을 확보하면 오히려 장기적으로는 체제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오스트리아 빈 대학의 북한경제 전문가 루디거 프랑크 교수는 4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회견에서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미국과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