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교황이 이례적으로 이슬람 비판 발언에 대해 직접 사과했으나 이슬람권의 분노를 완전히 누그러뜨리지는 못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17일 이탈리아 카스텔 간달로프 여름 교황궁전에서 순례객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내 연설의 일부 구절로 야기된 일부 나라에서의 반응에 대해 매우 미안하게(deeply sorr...
"젊은 흑인 남성들이 부당하게 영국 경찰의 표적이 되고 있다." 소수민족 출신 런던경찰청 간부인 알리 디자에이 경무관은 기존 형사시스템이 `인종 차별'의 죄를 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BBC 인터넷판이 18일 보도했다. 그는 통상 마약 사용자들은 압도적으로 백인, 중산층 남성으로 알려져 있지만, "흑...
17일 실시된 스웨덴 총선에서 야당인 중도우파연합이 승리했다. 북유럽 복지국가 모델의 유지 여부를 판가름할 것으로 평가돼온 이번 선거에서 시장주의적 개혁을 주창한 우파연합이 승리함으로써 스웨덴의 복지 정책에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웨덴 언론은 개표가 거의 완료된 결과 ...
북유럽 복지국가 모델의 유지 여부를 판가름할 스웨덴 총선이 17일 실시됐다. 690만명의 스웨덴 유권자들은 복지국가 체제의 유지 및 확충을 주장하는 집권 좌파연합과 시장주의 개혁을 내세우는 중도우파연합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좌파와 우파가 박빙의 대결을 벌...
쇼핑과 TV시청을 즐기는 19살의 법대생이 경범죄를 주로 취급하는 치안판사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까. 영국에서는 19살의 법대 여학생이 영국 사상 최연소로 치안판사(magistrate)로 임명돼 업무를 공식 개시하면서 화제와 함께 논란이 되고 있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7일 보도했다. 화제의 인물...
유명한 인권변호사인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의 부인 셰리 블레어 여사가 이번에는 "10대 소년을 때렸다"는 구설수에 올랐다. 블레어 여사는 지난주 글래스고에서 열린 영국학교게임대회에서 17세 소년, 마일스 간돌피의 놀림을 받았다. 셰리 여사와 기념 촬영을 한 이 소년은 촬영 후 셰리 여사 뒤에서 "토끼 귀"...
20세기 초반까지만 해도 `용병(傭兵)의 나라'로 이름을 떨쳤던 스위스가 현대판 용병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17일 스위스 언론에 따르면 2005년 12월 발간된 스위스 정부 보고서는 전 세계 유명 `사설 용병업체' 가운데 3곳이 바젤란트 칸톤(州)에 본사를 두고 전쟁이나 분쟁 지역에서 군사활동을 하고 있는 ...
영국 정부 산하 식품기준청(FSA)이 영국 내 슈퍼마켓에서 불법 미국산 GM(유전자변형) 쌀을 파는 것을 저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비밀리에 표명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인디펜던트 신문 인터넷판은 17일 FSA 고위 간부인 클레어 베인튼이 지난 5일 주요 소매업체와 식품 생산업체 대표들을 만나 ...
독일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유럽과 미국을 잇는 '범대서양자유무역지대'(TAFTA) 창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 고위 보좌관이 밝혔다. 이 보좌관은 파이낸셜 타임스 15일자 회견에서 "총리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것이 보호주의 색채를 띠기 보다는 국제 무역을 촉진시키는...
세계 유수의 방위산업체인 영국의 BAE시스템즈가 납성분이 없는 탄약, 독소를 줄인 로켓포탄 등 `친환경적인(green)' 무기를 만들겠다고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고 영국의 더 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비록 인명 살상용 무기라 하더라도 불필요한 환경 피해는 물론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도록 새로운 차원의 ...
유럽연합(EU)은 역내에서 발견된 미승인 유전자변형(GM) 쌀이 사람과 동물에게 위험하진 않은 것같다고 15일 밝혔다. 필립 토드 소비자보호 담당 대변인은 미국과 중국에서 수입된 쌀 중에서 발견된 미승인 GM쌀이 전량 회수돼야 하지만 현재로선 사람이나 동물에 안전상의 문제를 일으킬 것같지 않다고 말했다. ...
그리스에서 16년간 도피생활 끝에 체포된 탈주범의 얼굴을 본 그리스 경찰은 깜짝 놀랐다. 94만5천달러의 현상금이 붙어 있던 고수머리의 잘생긴 얼굴 대신, 대머리에 중년으로 보이는 탈주범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바뀌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스의 '로빈후드'로 불리며 신출귀몰한 도피 행각으로 유명한...
스페인이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테러용의자를 비밀 수송하기 위한 항공기의 기착지로 이용됐을 수 있다고 미구엘 앙헬 모라티노스 스페인 외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모라티노스 장관은 또 15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외무장관 회의에서 CIA의 유럽 내 비밀 감옥 운영 및 수송 의혹을 공식 의제로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