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 인덕대분회는 지난 3월19일부터 꼬박 한달간 파업을 벌였다. 올해부터는 다른 대학과 임금·단체협약을 동일하게 적용한다는 지난해 합의에 대학본부 쪽이 어깃장을 놨기 때문이다. 긴 싸움 동안 인덕대분회 조합원 38명은 외롭지 않았다. 총장실을 점거하거나 본관 앞 집회를 열 때면 다른 대학 ...
노동계와 재계가 내년치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최저임금위원회 6차 전원회의를 26일 밤 늦게까지 했으나 20% 이상의 인상률 차이를 좁했다. 회의는 27일 새벽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저소득 노동자의 생존권을 보장한다는 제도의 취지는 사라지고 최저임금이 흥정의 대상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26일 전원회...
이르면 내년 7월부터는 회사가 망하지 않아도 정부가 나서서 떼인 임금과 퇴직금을 300만원까지 대신 받아 준다. 고용노동부는 26일 이런 내용을 담은 임금채권보장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현재도 사업주가 파산선고를 받거나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은 때 소속 노동자의 마지막 3년치 임금과 퇴직금(최대 1800...
정부가 ‘학교 옆 호텔’ 건립 등 규제 완화를 통해 호텔 일자리 2만5000개를 새로 만들겠다고 했지만, 호텔을 포함한 숙박업계 노동자 상당수가 저임금·일용직 등 ‘나쁜 일자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3명은 월 100만원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정부가 주장하는 ‘1조원 경제 효과’나 고용 창...
그동안 내년치 최저임금 동결을 주장하던 재계가 26일 오후 35원 인상안을 내놓자 노동계가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회의 참석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사용자 쪽 위원들은 이날 오후 4시께 내년치 최저임금으로 올해보다 35원을 올려 5245원으로 하자는 수정안을 내놨다. 0.67% 인상안이다. 최근 3년간 최저임...
그동안 내년치 최저임금 동결을 주장하던 재계가 26일 오후 35원 인상안을 내놓자 노동계가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사용자 쪽 위원들은 이날 오후 4시께 내년치 최저임금으로 올해보다 35원을 올려 5245원으로 하자는 수정안을 내놨다. 0.67% 인상안이다. 최근 3년간 ...
2015년치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고용노동부 소속 최저임금위원회 6차 전원회의가 26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다. 위원회는 지난 5차례 회의 동안 토론을 벌였으나, 올해 최저임금 5210원을 내년에는 6700원으로 29.6% 올리자는 노동계 쪽과 8년 연속 동결을 주장하는 재계 위원들 사이의 간극을 전혀 좁히지 ...
광주광역시 지하철에는 19개의 역이 있다. 전체 노선의 양쪽 끝에 있는 평동역과 소태역만 광주시도시철도공사(철도공사)가 관리하고 나머지 17개 역 관리 업무는 외주를 맡긴다. 2004년 개통 때부터 시는 이런 정책을 폈다. 1개 역마다 역장 1명과 노동자 9명이 일하는데, 매표·안내·승강장 관리·각종 안전 점검 등을 ...
올해부터 채용되는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공무원연금 혜택을 받지 못한다. 24일 기획재정부와 안전행정부 관계자 말을 들어보면, 정부는 최근 시간선택제 공무원에겐 공무원연금 혜택을 적용하지 않는 내용이 담긴 ‘시간선택제 공무원 인사운영 매뉴얼’을 확정하고, 각 부처 등 중앙행정기관에 배포했다. 다만 정부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법외노조가 돼 국내 노조 조직률이 2010년에 이어 다시 10%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노동계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노조 조직률 문제와 관련해 10%를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긴다. <한겨레>가 23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와 국내 노조원 수 증가 추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