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명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이 장진수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지원관실) 주무관에게 5000만원을 건넸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는 지원관실을 지휘했던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실뿐만 아니라, 민정수석실도 사건 은폐에 개입했음을 시사하는 정황으로 풀이된다. 장진수 전 주무관은 19일 <한겨...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의 증거인멸 과정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새로운 진술이 공개된 지 12일. 검찰은 그동안 장진수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지원관실) 주무관의 폭로와 최종석 전 청와대 행정관과의 대화 내용 등 새로운 정황이 잇따라 불거졌지만, 재수사는 한사코 미뤘다. “정권의 눈치를 본다”는 지적까...
청와대가 ‘민간인 불법사찰’의 배후임을 보여주는 구체적인 정황이 14일 추가로 드러났다. 장진수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한테서 ‘입막음용’으로 2000만원을 받았다가 돌려줬다고 밝혔다. 장 전 주무관은 “2011년 8월8일 포항 출신 ...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의 증거인멸 과정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의혹의 파장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인물이 등장했다. 행정안전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아무개 주무관이다. 김 주무관은 장진수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의 전임자다. 그는 최종석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실 행정관이 장 ...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 당시 증거인멸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종석 전 청와대 고용노동비서관실 행정관이, 증거인멸의 ‘윗선’으로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 등을 지목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오마이뉴스>가 운영하는 팟캐스트 <이슈 털어주는 남자>가 공개한 녹음 파일을 들어보...
경찰의 표정이 환하다. 경찰은 나경원 전 의원의 남편인 김재호 판사가 아내를 비방한 누리꾼을 기소해달라고 박은정 검사에게 전화를 했다는 ‘기소청탁’ 사건을 수사하면서, 판검사 동시 조사를 벼르고 있다. 일부에서 ‘경찰이 꽃놀이패를 쥐고 있다’는 평가가 나올 지경이다. 우선 사건의 성격이 그렇다. 판검사가 ...
씨앤케이(CNK)의 다이아몬드 개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6일 김은석(55) 전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대사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윤희식)는 이날 씨앤케이가 개발권을 따낸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의 추정 매장량을 부풀린 외교부 보도자료 배포를 주도한 혐의(자...
“지금 제가 2년 전 그 사건에 대해 말씀드릴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는 건 잘 아시잖아요?” <한겨레21>의 보도를 통해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 증거인멸에 청와대가 깊숙이 개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당시 검찰 수사팀은 당혹해하면서도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5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