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정부 방침대로였다. 한국전력이 전기요금을 평균 4.9%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2일 알려졌다. 한전은 두자릿수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었지만, 결국 정부가 요구했던 ‘5% 미만’ 방침을 따른 것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날 “전기요금 인상의 필요성은 줄곧 말해왔던 것이고, 정부가 5% 미...
국토해양부는 8월1일부터 항공 여객 티켓을 사는 경우, 유류 할증료 등 지출 총액을 미리 알 수 있도록 하는 총액운임표시제를 자율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그동안 항공사와 여행사는 항공권을 판매할 때 기본 운임만 소비자에게 고지했고, 대금을 결제할 때 공항시설이용료와 유류할증료 등을 합산해 왔다. 총액운...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일부 조정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들렸지만, 부동산 시장은 미동도 없었다. 본격적인 휴가철에 폭염이 겹치면서 아파트 거래는 증발됐고, 아파트 가격도 지난주와 비슷하게 떨어졌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23~27일) 서울 시내 아파트 매매 가격은 0.07% 떨어졌다. 재건축 아파트와 각...
자동차 핸들에 살고 있는 세균이 화장실 변기보다 250배 많은 것으로 검사됐다. 교통안전공단 자동차검사소가 지난 6월 자동차 내부의 세균 수치를 검사한 결과였다. 온 가족이 장시간 차에 머물 휴가철, 차량 관리 및 점검이 중요한 이유다. 24일 자동차검사소의 조사에 따르면, 자동차 핸들과 핸들 커버에 서식하는 ...
정부가 공급하는 보금자리주택의 의무 거주기간이 1~5년으로 세분화된다. 5년 동안 의무적으로 거주하도록 못박고 있던 규제가 풀리는 셈이어서, 주택거래 활성화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국토해양부는 보금자리사업 시행자에 의무 거주기간을 세분화하고, 사업 시행자로 기존 공공기관 이외에 한국철도공사, 대한주...
국토해양부가 케이티엑스(KTX) 민영화를 위한 ‘마이웨이’를 선언하고 나섰다. 국토해양부는 이르면 새해 초 늦어도 차기 정부가 구성되면 사업자를 선정하는 방안으로 민영화를 추진하겠다고 24일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2015년 도입 예정인 수서발 케이티엑스 노선에 맞춰 케이티엑스 민영화를 반드시 실시한다는 입...
부동산 경기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국 땅값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충남 연기군·경기 하남 등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은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국토해양부는 23일 지난 6월 전국 땅값이 지난달 대비 0.1% 올라 완만한 안정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상승률 0.11%에 비...
주택 매수 심리가 위축된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거래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매수 희망자들은 값이 더 떨어지기를 기다리며 급매물조차 외면하고 있어, 도심 인기지역의 아파트조차 빈집으로 방치될 정도다. 22일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지난주(16~20일) 서울 아파트 값은 0.07% 떨어졌다. 재건...
자동차 급발진 의심 사고에 대한 정부 차원의 조사 결과가 다음달부터 발표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4월 대구 와룡시장에서 일어난 그랜저 사고 등 급발진 의심 사고 6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8월과 오는 10월, 2차례로 나누어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정부가 시민단체, 민간 자동차 전문가 등과 함께 구성한 합동조사...
고속철도 좌석난 해소를 위한 대안으로 거론돼왔던 2층 고속열차(KTX)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국토해양부는 내년부터 2층 케이티엑스 도입을 위한 연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국토부는 좌석난이 특히 심각한 수도권~대전권의 고속열차 수요를 흡수하고, 선로 용량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프랑스의 ...
대형마트와 백화점 매출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무휴업 확대 실시의 영향으로 대형마트의 매출액은 올들어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지식경제부는 19일 백화점·대형마트 각 3개 업체의 지난 6월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대형마트는 지난해 같은달 기준 7.2%, 백화점은 2.0%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
한국전력 이사회가 의결한 10.7% 전기요금 인상안이 또 반려됐다. 지식경제부는 17일 전기위원회 긴급회의를 소집해 한국전력 이사회의 전기료 인상안을 심사했으나 부결돼, 인상안을 반려했다고 밝혔다. 지경부 관계자는 “물가 안정이라는 관점에서 두자릿수 인상안은 무리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다. 한전의 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