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건호씨가 휴직중이던 엘지(LG)전자 미국 샌디에이고 법인으로 복귀하기 위해 13일 미국으로 떠났다. 샌디에이고에서 과장으로 근무했던 건호씨는 박연차 전 태광실업에서 500만달러를 투자받아 정보통신업체를 운영했다는 의혹을 받고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 4월 귀국해 지금까지 국...
국회 정무위원회는 12일 전체회의를 열어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 등 29명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김 회장은 정운찬 국무총리가 2007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비상근 고문으로 활동하며 연봉 1억원을 받은 것과 관련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증인이다. 정무위는 또한 김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미소금융...
10·28 재보선에서 야권 통합 여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경기도 안산 상록을에서 후보 단일화를 향한 청신호가 켜졌다. 야3당(민주노동당·진보신당·창조한국당)의 지지를 받고 있는 임종인 무소속 후보는 13일 기자회견을 열어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민주당에 ‘중요 제안’을 할 예정이다. 임 후보는 이 자리에서 그동안...
‘5판 3승’ 국정감사가 한창인 가운데 여야가 10·28 재보선 준비에 분주하다. 경기 수원 장안과 안산 상록을, 강원 강릉, 경남 양산,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등 5곳에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여야는 모두 3곳 이상의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완패한 4·29 재보선 때와는 상황이 달라졌다고 본다. 장...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지난 5월23일 서거 며칠 전까지도 재판을 통해 검찰 수사의 부당성을 법리적으로 다퉈볼 생각을 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이 자신을 정조준해온 4월엔 이명박 대통령에게 수사팀 교체를 요청하는 청원서를 작성했지만 결국 보내지 않았다. ‘사람사는세상 노무현 재단’은 7일 펴낸 추모 기...
민주당은 7일 공기업 예산의 불법 투입, 건설사 특혜 논란 등 4대강 사업의 각종 의혹과 관련해 국정조사를 요구했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의혹 백화점’이 된 4대강 사업을 이대로 강행하려고 한다면 엄청난 저항에 부딪치고 국가적인 커다란 재앙을 맞을 것”이라며 “국정조사를 통해 이런 ...
3일 열린 민주당 워크숍은 서거정국으로 주춤했던 계파갈등이 본격화될 것을 알리는 전주곡과 같았다. 토론회 주제는‘민주당의 진로와 과제’였지만, 의원들은 당내 주도권을 누가 쥐느냐를 놓고 줄곧 신경전을 벌였다. 드러내놓고 ‘정동영’이란 이름을 올리지 않았지만, 갈등의 축은 ‘정동영 대 정세균’이었다. ...
정운찬 총리 후보자는 여야 가릴 것 없이 ‘영입 대상 0순위’였다. 이명박 대통령은 서울시장을 물러나면서 정 후보자에게 차기 서울시장을 제안했고, 대선 때는 선대본부장을, 당선 뒤엔 인수위원장을 제안했다. 민주당은 한때 정 후보자를 대통령 후보와 서울시장감으로 점찍고 공을 들였다. 정 후보자가 인기 있는...
정부가 에어컨·냉장고 등에 개별소비세 5%를 추가로 물도록 한 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대해, 민주당이 ‘신혼세’라는 이름을 붙이며 반대하고 나섰다. 민주당 홍보미디어위원장인 백원우 의원은 2일 기자들과 만나 “냉장고·텔레비전 등 4개 품목은 신혼부부들이 결혼할 때 필수품목 아니냐”며 “여기에 세금을 더 물게하...
환경부가 2010년도 하천 수질개선 사업비의 75%를 4대강에 쏟아붓느라 4대강을 제외한 다른 하천들에 대한 수질개선 투자는 대폭 삭감된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 대운하대책특위(위원장 추미애)는 2일 기자회견에서 ‘2010년 환경부 예산요구안’ 분석 결과를 공개하며, “정부의 4대강 정비 사업이 4대강의 수질 악화,...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민주당이 무기력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통합과 혁신을 외치고 있지만 분열과 갈등에 휩싸여 있다. 정국 주도권도 ‘중도실용’과 ‘통합·화합’을 외치는 여권에 빼앗긴 상태다. ■ 통합·혁신 대신 분열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열어 “반엠비(MB)전선을 포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