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의 민간인 사찰과 관련해 민주노동당과 민주당이 1일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함께 요구하는 등 공동 대응에 나섰다. 민주당 진상규명위원장인 원혜영 의원은 이날 두 당이 함께한 공동기자회견에서 “이번 정기국회 국정감사를 통해 이 정권의 국가정보기관이 조직적이고 무차별적으로 불법 ...
원외투쟁을 벌여온 민주당이 9월 정기국회 회기가 4일 앞으로 다가온 27일 조건 없는 국회 등원을 전격 선언했다. 정기국회가 차질 없이 열리게 됨에 따라 다음주로 예정된 개각에 따른 장관·총리 인사청문회, 4대강 예산, 선거제도 개선 등을 놓고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이날 기자...
노무현, 김대중 두 전직 대통령 서거 이후 새로운 정치를 모색하려는 범야권 단체들이 속속 만들어지고 있다. 재야·시민사회·정치권 인사가 주축이 된 민주통합시민행동(가칭·시민행동)은 27일 야권 대통합을 기치로 내걸고 서울 종로구 수운회관에서 발기인 대회를 열었다. 이해동 목사, 이창복 전 의원 등이 공...
동교동계와 상도동계가 각자 제 갈 길로 갈라선 1987년 이래 22년 만에 이뤄질 예정이었던 대규모 회동이 일단 연기됐다. 양쪽은 김영삼 전 대통령 주재로 26일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만찬을 할 예정이었다. 동교동계의 한 인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돌아가신 지 얼마 됐다고 슬픔에 잠겨 있어야 할 때 벌써 화해...
그들은 어떻게 뿌리깊고 가지 굵은 거목으로 성장했을까. 김대중,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은 한평생 시대의 모순과 정면충돌하면서 자신들을 벼렸다. 그러나 ‘투사’라는 호칭만으론 두 사람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다. 김 전 대통령은 민주투사라는 이력에 덧붙여 끊임없는 독서와 학습을 통해 경세가로서 안목을 키워나...
정동영 의원(무소속)이 김대중 전 대통령을 대신해 미국 워싱턴 내셔널프레스클럽(NPC) 초청 연설을 하게 됐다. 김 전 대통령은 본래 다음달 18일 미국을 방문해 내셔널프레스클럽이 주최하는 연설을 할 예정이었다. 정 의원 쪽은 “내셔널프레스클럽 초청을 받아 김 전 대통령이 본래 하려고 했던 ‘북한 핵문제, 한반도...
김영삼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으로 동교동계와 상도동계 인사들을 초청해 만찬을 하기로 했다. 상도동계로 정치를 시작한 김무성 한나라당 의원은 24일 “김 전 대통령이 만나고 싶어 해서 내가 동교동계에 연락했다”며 “동교동계와 상도동계가 22년 만에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오해도 풀고 옛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