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정비사업을 위해 강에 댐과 보를 설치하면, 강의 수질이 오히려 악화할 수 있다는 국립환경과학원의 모의실험 분석 결과가 언론을 통해 알려진 뒤, 청와대 직원들이 환경부에 찾아가 ‘언론 유출자를 찾는다’며 관련 직원들의 통화·전자우편 내역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고 홍희덕 민주노동당 의원이 24일 주장했...
현 정권의 핵심 실세로 통하는 박영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과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이 포스코 회장의 인선 과정에 깊숙이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우제창 민주당 의원은 22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박 국무차장과 천 회장이 지난 1월 정준양 포스코 회장의 선임이 결정된 시이오(CEO) 추천위원회가 열리기 전, 정...
정동영 (전주 덕진) 후보와 함께 공개적으로 ‘무소속 연대’를 선언한 신건(전주 완산갑) 후보가 그 효과를 얼마나 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 후보의 당선 여부는 곧 정 후보의 파괴력과 직결될뿐더러 향후 ‘복당 투쟁’에도 밀접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두 후보는 21일에도 전북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공...
김대중 전 대통령의 ‘복심’인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20일 전주를 찾아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박 의원은 이날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 박주선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함께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정동영-신건 무소속 연대 반대 기자회견’에 참여했다. 박 의원은 이 자리에서 “민주당이 위기에 처해서 전주에 왔다. ...
4·29 재선거를 앞두고 지난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주자들의 행보가 확연히 갈리고 있다. 공천을 받지 못하자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동영 후보는 민주당과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는 반면, 손학규 전 대표,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 한명숙 전 총리는 당 구원투수로 나섰다. 한 전 총리와 김 전...
2009년도 예산 심의에서 논란을 일으켰던 ‘형님 예산’이 이번 추경에도 슬그머니 끼워졌다. 국토해양위원회는 지난 15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의 지역구인 울릉도의 일주도로 건설 사업비 10억원을 증액했다. 이는 본래 이번 추경안에 없던 내용이다. 국토해양위의 한 입법조사관은 “이병석 국토해양위...
이번 4·29 재·보궐선거는 각 진영의 내부 균열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갈등의 선거’라고 할 수 있다. 한나라당에선 친박-친이의 갈등이, 민주당에선 정동영 대 반 정동영 전선이 또렷하다. 민주노동당-진보신당의 후보 단일화도 지지부진하면서 진보 진영간 다툼이 예상된다. 민주당 ‘안방’ 불안 민주당 깃발만 꽂으...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인 권양숙씨로부터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 100만달러를 받았다”는 얘기를 듣고 난 뒤 ‘탈기’ 상태에 이를 만큼 심하게 화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노 전 대통령의 한 측근은 12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노 전 대통령은 퇴임 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것”이라며 “권씨가 돈을 받았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정부 광고가 특정 보수언론들에 집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전병헌 민주당 의원이 12일 한국언론재단으로부터 지난해 정부 광고 집행 내용을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조선일보> <동아일보> <문화일보> 등 정부에 우호적인 논조를 지닌 신문사들의 정부 광고는 금액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