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신의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돈을 받았다고 고해성사를 한 지 하루 만에 또다시 글을 올렸다. 지난 7일 오후 첫번째 글이 국민들을 향해 자신의 과오를 인정한 사과문이었다면, 8일 밤 올린 두번째 글은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행동을 자제해 달라는 당부의 글이다. ...
정세균 민주당 대표와 정동영 전 장관이 정면대결로 치닫고 있다. 민주당은 6일 오전 정 대표 주재로 최고위원회를 열어, 정 전 장관에게 전주 덕진 재선거 공천을 주지 않기로 결정했다. 최고위원회는 결정문에서 “민주당은 일관되게 추진해온 전국정당화 노력에 비춰, 정 전 장관이 전주 덕진에 출마하는 것이 적절...
민주당은 2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박상천 의원이 제안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필리버스터) 제도 도입을 위한 국회법 개정안 등 9개 법안을 4월 임시국회에서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이 이날 당론으로 의결한 ‘박상천 법안’은 상임위나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5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으면 표결 전...
여의도 정가를 단숨에 빨아들일 듯 다가오는 ‘박연차 회오리’ 앞에서, 해묵은 ‘깃털-몸통 논쟁’이 다시 벌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30일 검찰 수사가 여권 인사가 연루된 ‘몸통 비리’는 놔두고 깃털만 털어내고 있다며 특별검사제 도입을 거듭 촉구하고 나선 반면,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주장을 실체 없는 정치공세라고 맞...
정부의 다주택 보유자의 양도세 중과 전면 폐지안을 놓고 여당 내에서 찬반 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 정치권을 뒤흔든 ‘제2의 종부세 파동’이 벌어지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한구 의원과 경제학 박사 출신인 유일호 의원 등 한나라당의 대표적인 경제전...
정부가 ‘일자리 추경’을 명분으로 내걸고 최대 29조의 슈퍼 추경을 짜고 있지만, 정작 여당에선 ‘일자리 견적’이 안 나와 한숨을 쉬고 있다. 예산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사업 프로그램을 내놓으라고 연일 정부에 요구하고 있지만, 시원스런 답이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다. 정부는 추경과 관련한 실무 당정...
정부와 한나라당은 추가경정예산 규모를 27조~29조원 규모로 편성하고, 청년 실업 대책 등 일자리 마련에 최소 3조원의 재정을 쏟아붓기로 했다.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17일 오후 기획재정부와 당정회의를 마친 뒤 기자 간담회를 열어 “당에서 구체적 요구사항이 있어 정확한 규모는 주말을 지나봐야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