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 파생상품 시장인 코스피200 선물·옵션의 거래규모가 과도한 수준이라는 금융당국의 분석 결과가 나왔다. 파생상품 시장이 거래 부진으로 고사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해온 증권업계의 상황 인식과 정반대의 진단이다. 4일 금융감독원이 장내 파생상품 시장에 대해 분석한 ‘코스피 200 선물·옵션시장의 특징 ...
금융감독원은 한국장학재단, 신용조회회사와 공동으로 ‘학자금 대출 성실상환자에 대한 신용평가 개선 방안’을 마련해 9월 중 시행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저신용 학자금 대출자가 대출금을 성실하게 상환하면 한국장학재단이 이 정보를 신용조회회사에 제공해, 개인 신용평가 때 가산점을 부여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부동산 대출 규제인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방안이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4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대출규제 완화 방안에 관한 절차를 이번 주 중에 마무리한 뒤 8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정부는 앞서 지역과 금융업권별로 50~85%인 엘티브이와 50...
은행 등 금융회사 임원이 ‘문책경고’의 중징계를 받더라도 카드사 임원으로 재취업하는 데는 법적 제한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당국은 뒤늦게 이런 문제를 파악하고, 관련법 개정에 착수했다. 2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임원의 결격사유에 문책경고를 포함하는 내용을 담은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을 지난 17...
500억원대의 자살보험금을 약관대로 지급하지 않은 아이엔지(ING)생명이 금융감독원의 제재를 받았다. 대부분의 생명보험사들이 아이엔지생명과 유사한 보험금 미지급 논란에 휘말려 있었기 때문에 이번 제재의 파장은 업계 전반으로 끼칠 전망이다. 24일 금융감독원은 임시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아이엔지생명의 자살...
수도권과 지방, 은행과 비은행권별로 차등 적용받아온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각각 70%와 60%로 단일화된다. 새 경제팀은 가계부채 증가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결국 디티아이 규제까지 완화하기로 했다. 24일 정부가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운용방향을 보면, 수도권 은행을 기준으로 50%였던 ...
금융감독원은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발생하거나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으로 개인정보가 빠져나간 경우에 신용정보 조회중지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제3자가 명의를 도용해 대출을 받거나 카드를 발급받는 등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 서비스는 나이스평가정보와 ...
올해 상반기에 해외투자펀드의 투자자금이 중국이나 홍콩 등 신흥국에서 빠져나가 미국 등 선진국으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원화 환율이 하락하면서 환헤지형 펀드가 환노출형 펀드에 견줘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금융감독원이 21일 발표한 ‘펀드의 해외투자 동향 및 환율 영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말 기준 ...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 해소는 가계소득 증대의 중요한 관건이다. 이를 위해서는 노동자 임금을 개별기업의 규모와 수익성, 임금지급능력에만 의존하지 말고, 동일한 산업·업종에서 노동자들의 임금 수준을 맞춰나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온 나라들에서 교훈을 얻을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스...
앞으로 금융지주회사 내 계열사가 다른 계열사의 고객 정보를 상품 마케팅에 함부로 활용할 수 없게 된다. 또 은행 등에 알려준 내 정보가 어떤 계열사에 어떻게 쓰였는지를 연간 한 차례씩 통보받을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 및 금융지주회사 감독규정 개정안을 입법예...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를 위한 금융정책 수단인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사실상 경기부양책으로 전락시키고 있다. 애초 예상을 뛰어넘는 큰 폭의 규제완화가 추진되고 있는데다, 두 규제를 ‘간접 규제’로 전환해 대출기준을 은행 자율에 맡기는 방안까지 검토되고 있다. 16일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