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임영록 케이비(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에 대한 중징계를 4일 확정했다. 국내 최대규모 금융그룹의 수뇌부에 대해 감독당국이 사실상 사퇴를 경고하고 나선 것이다. 이건호 행장은 중징계 결정 직후 사임했지만 임영록 회장은 사퇴를 거부했다. 이날 오후 최수현 원장은 “국민은...
금융권에서 외환위기 이후 최대 규모의 인력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다. 1년 새 금융·보험업 취업자가 5만명 가까이 줄었고 은행 점포도 270곳가량이 사라졌다. 금융회사들은 단기간에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하는 대신 조용히 점포 축소와 희망퇴직 등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금융노조가 2000년 7월 인위적 합병 반대 ...
2016년부터 도입될 예정인 한국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가입 대상과 한도가 연봉 5000만원 이하로 제한된 근로자재산형성저축(재형저축)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예·적금과 펀드, 보험 등 금융회사에서 취급하는 금융상품을 하나의 계좌에 넣고 투자 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주는 한국형 ...
주전산기 교체와 관련해, 임영록 케이비(KB)금융지주회장 쪽과 갈등을 빚어온 이건호 국민은행장이 향후 거취를 “이사회에 맡기겠다”는 배수진을 치면서 ‘정면 돌파’에 나설 뜻을 분명히 했다. 케이비 내부 갈등이 심화되면서 수뇌부에 대한 ‘자진 사퇴’ 여론이 높아지고 있지만 사실상 이를 거부한 셈이다. 열흘 넘게 ...
지난 21일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의 임영록 케이비(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에 대한 ‘경징계’ 결정으로 마무리 국면으로 들어갈 것처럼 보였던 케이비 사태가 다시 수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국민은행이 ‘주전산기 교체’에 연관된 케이비금융지주 관계자를 검찰에 고발하는 등 내부 갈등이 격화되고 ...
ㄱ씨는 아내 명의로 자동차를 구매하고 자동차보험을 들 때 부부한정특약을 신청했다. 아내와 이혼한 뒤에도 보험료는 계속 ㄱ씨가 냈다. 하지만 사고가 나서 보험금을 청구했더니 이혼한 상태이기 때문에 보장을 받을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약관에 이혼을 하면 피보험자 자격이 상실돼 보장이 안된다는 내용이 ...
지난 1일부터 담보인정비율(LTV) 등 부동산대출규제가 완화된 지 20여일 만에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이 4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2일 기준으로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43조2000억원으로, 부동산대출규제가 완화되기 직전인 지난달 31일 339조3000억원에 견줘 3조9000억원이 ...
농협생명이 우리아비바생명과 합병하더라도 농협과 축협 등 지역조합을 통한 변액보험의 신규 판매는 허용되지 않는다. 다만 통합법인의 지점이나 설계사 채널을 통한 변액보험 판매는 가능해질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농협생명이 변액보험을 취급할 수 있는 우리아비바생명과 통합하더라도 농협의 지역조합을 통한 ...
롯데카드가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포인트 제도에 적용해오던 유효기간을 아예 없애기로 했다. 신용카드 업계에서는 첫 시도다. 롯데카드는 카드 사용에 따라 적립되는 포인트를 평생 쓸 수 있도록 11일1일부터 포인트 유효기간을 폐지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는 포인트 유효기간이 5년으로 돼 있다. 이번에 ...
한국금융투자협회의 장외시장인 케이-오티시(K-OTC, Korea-Over The Counter) 시장 출범 첫날인 25일 51개 종목에 걸쳐 17만7923주, 3억5303만원의 거래가 성사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K-OTC 시장에서는 신규 지정된 56개를 포함해 중소기업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상장사 104개 기업의 주식 112개 종목이 거래 ...
조선시대 지방 고을의 송사를 가름한 ‘원님 재판’은 변 사또를 떠올리게 한다. 춘향이를 묶어놓고 “네 죄를 알렷다!”라고 호통치는 장면이 여기에 겹쳐진다. 최근 금융당국의 제재가 ‘원님 재판’과 닮았다는 혹평을 받고 있다. 공정성과 투명성이 땅에 떨어졌다는 점에서다. 지난 21일 금융감독원은 케이비(KB)금융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