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 ‘고무통 살인사건’의 피고인 이아무개(51·여)씨에게 징역 24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형사12부(재판장 한정훈)는 11일 남편과 내연남을 살해해 집 안의 고무통에 주검을 유기하고 쓰레기장처럼 더러운 집에 어린 아들을 방치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기소된 이씨에게 징역 24년을 선고했다. 재판...
경기도가 전국 처음으로 폐지 줍는 노인에게 매달 2만원의 생계비를 지원한다. 경기도는 올해 안산·안성·김포 등 3개 지역에 거주하는 폐지 줍는 노인 400명에게 이르면 이달부터 1년간 매달 2만원씩 생계비를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3개 시에 사는 폐지 줍는 노인(1646명) 가운데 최저생계비 130% 이...
올여름 한강·낙동강 등 4대강에 깔따구와 실지렁이가 기승을 떨칠 것이라는 반갑잖은 소식이다. 실지렁이나 깔따구는 하수도와 같은 정체되고 오염된 물가에 주로 서식해, 보 건설로 정체된 4대강 물이 점점 하수도처럼 변해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해마다 유지관리·수질개선 비용으로 수천억~수조원을 쏟아붓...
경기도의회가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키고 부동산중개업자의 이익을 챙겨주는 방향으로 부동산중개수수료 조례안을 상임위에서 통과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의 설명을 종합하면,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지난 5일 부동산중개수수료를 ‘고정요율화’하는 내용의 ‘부동산중개수수료 등에 관한 조례...
여자 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여성들이 용변 보는 모습을 촬영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50대 전직 공무원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 인천지법 형사3단독 윤찬영 판사는 전직 공무원 ㄱ씨(51)에게 벌금 800만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8일 ...
정의당 경기도당은 6일 성추행 무마 혐의로 구속된 서장원(새누리당) 포천시장과, 법원 판결과 관련해 사퇴 의사를 밝혔다가 번복한 안병용(새정치민주연합) 의정부시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정의당은 성명서에서 “서장원 시장은 구속된 상태라 포천시의 중요한 과제들에 대한 행정수행이 사실상 불가능하며 그 직을 ...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안병용 경기 의정부시장이 1심에서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11부(재판장 김현석)는 5일 안 시장에게 벌금 300만원을, 함께 기소된 손경식 부시장과 담당 국장에게는 각각 벌금 150만원,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에 캠퍼스와 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을지재단(회장 박준영)이 지난달 발생한 의정부화재 피해주민을 위해 성금 1억원을 내놨다. 홍성희 을지재단 이사장과 조우현 을지대 총장은 3일 의정부시청을 방문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모금창구를 통해 재단산하 대학·병원 임직원들이 모...
돈을 받고 대학 편입과 토익시험을 대리 응시한 대기업 사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서울 지역 유명 사립대학 출신으로, 대기업 입사 전 취업 준비를 하다 생활이 어려워지자 대리시험을 봐준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은 돈을 받고 대신 시험을 쳐준 혐의(업무방해)로 대기업 사원인 김아무개(26)씨...
6·4 지방선거에서 선거 홍보물 작성 과정에 공무원을 동원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인재(55) 전 파주시장에게 벌금 150만원이 선고됐다. 경기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김양섭)는 30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이 전 시장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하고, 같은 혐의로 기소된 파주시청 전·현직 공무...
지난해 5월 경기도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참사와 관련해 법원이 공사 발주업체인 씨제이(CJ)푸드빌과 자산관리업체인 쿠시먼 직원 등 6명에게 무죄를 선고하고, 실제 공사를 담당한 하청업체와 시설관리업체 직원·작업자 등 8명에게만 업무상과실치사상, 실화 혐의로 실형을 선고했다. 검찰은 앞서 업무상과실치사상...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장인 경기도 고양 킨텍스(사진)를 놓고 경기도와 고양시가 ‘패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9월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지출법)이 시행돼 지자체 1곳이 관리감독을 하게 됐기 때문이다. 킨텍스는 자율 경영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주식회사로 만든 설립 취지가 훼손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