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뉴올리언스 시민들은 물론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경찰까지 절망과 무력감에 빠뜨리고 있다. 도시 전체가 삽시간에 폐허로 변한 충격과, 눈앞에서 벌어지는 무법상황 앞에서 경찰관 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500여명의 경찰관 가운데 수십명은 출근하지 않고 있다. 뉴올리언스 ...
국제사회의 부패 근절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아펙(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반부패투명성 심포지엄’이 1일 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개막했다. 아펙 차원에서 반부패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일까지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루이스 파데스 이달고 칠레 법무장관과 프란츠-헤르만 브뤼...
북한은 신뢰 부족을 이유로 이번 주에 속개하기로 예정된 6자 회담에 참가할 수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방북 중인 칸타티 수파몽콘 타이 외무장관이 28일 말했다. 칸타티 장관은 이날 백남순 북한 외무상과 외무장관 회담을 한 뒤, “북한 외무상은 무엇 때문에 29일로 예정된 6자 회담에 참가할 수 없는지 자신이 생...
“일본이 (한-일 회담을 통해) 남한의 실체를 인정한 만큼, 이제 북한의 실체를 인정하는 방식으로 (북-일 수교의) 기본조약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한-일 협정 전문 연구자로 이번 문서 공개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이원덕 국민대 교수는 26일 이번 문서 공개가 앞으로 북-일 수교 협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박정희 통역없어 일어로 직대 일 총리 면담뒤 “통역” 거짓말 한·일협정 회담은 1961년 7월 6차회담부터 ‘정치 협상’으로 넘어간다. 5·16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박정희 정권의 경제적 이해와 한·일 국교 수립을 앞당기려는 일본의 정치적 타산이 결합한 결과였다. 이때부터 박정희 당시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과 김종...
정부는 26일 1965년 맺은 한-일 협정 문서철 156권을 모두 공개하고,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책 등을 담은 특별법을 올해 안에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일본군 위안부 등 일본 정부나 군 등 국가권력이 관여한 반인도적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에 법적 책임이 있다고 결론 내리고,...
미국을 방문 중인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각) 북한의 평화적 핵 이용 문제에 대해 “한-미 간에 이견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의견이 일치했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반 장관은 이날 뉴욕 유엔대표부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이렇게 말하고, “과거엔 (미국에) 북한이 핵을 평화적으...
미국을 방문중인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각) “북한의 평화적 핵 이용 권리 허용 여부에 대해 미국 쪽과 유익한 협의를 통해 충분한 교감을 했다”고 말했다. 반 장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과 한-미 외무장관 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어, “북한이 모든 핵프로그램을 폐...
이라크에서 각종 사업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특혜 논란을 일으킨 미국 핼리버튼이 최근 용산 미군기지를 평택으로 이전하는 사업에 뛰어들면서, 용산기지 이전 협상에 깊숙이 관여했던 국방부 간부를 부사장으로 영입한 것으로 23일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들 말을 종합하면, 핼리버튼 자회사인 케이비아르(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