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신의 계시’를 받고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를 침공했다고 말했다는 증언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영국 는 최근 다큐멘터리 ‘희미한 평화:이스라엘과 아랍’을 만드는 과정에서 2003년 6월 이집트 샤름 엘-셰에프에서 열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평화회담 도중 부시 대통령을 만난 팔레스타...
미국의 존 스노 재무부 장관과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이달 중순 중국을 방문해 위안화 평가절상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미국 재무부가 3일 밝혔다. 두 사람은 11∼1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담에 참석하는 길에 중국 쪽과 따로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재...
미국 법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은 이들이 최근 10년 새 2배로 늘었으며, 이에 따라 교도소 수감자 10명 가운데 1명은 종신형으로 복역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가 1일 보도했다. 미국 교도소에서 현재 종신형으로 복역 중인 이들은 13만2천여명으로, 대부분 1988∼2001년에 법원에서 종신형 선고를 받은 것으로 나...
젊고 똑똑한 명문대 졸업생들이 저소득층 교육에 뛰어들고 있다고 가 2일 보도했다. 이들은 ‘미국을 위한 교육’이라는 시민단체가 이끄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초임 교사와 똑같은 월급을 받고 2년 동안 빈민층들이 주로 다니는 도심과 교외의 학교 교단에 서고 있다. 자신의 직업 선택권을 지키면서도 사회에 공헌하고...
지난 5월 우즈베키스탄 동부 안디잔에서 발생한 유혈사태를 놓고 우즈베키스탄과 갈등을 빚어 온 미국이 우즈베크 카리스-하나바드 공군기지에 주둔한 미군을 철수시키기로 했다. 대니얼 프리드 미 국무부 유럽·유라시아 담당 차관보는 27일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크 대통령과 회담한 뒤 “우즈베크 정부는 미군이 기...
미국이 핵무기 제조에 쓰일 수 있는 고농축 우라늄 생산을 포기하는 나라에 원자력 발전용 저농축 우라늄을 제공하는 이른바 ‘국제 우라늄연료 은행’ 창설을 제안하는 등 핵무기 확산 금지를 위한 국제 감시체제를 더욱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도 미국의 이런 제안에 동의를 표시했다. 새뮤얼 보드먼...
허리케인 카트리나 대처와 이라크 전쟁 수행에 대한 비난 여론으로 곤경에 빠진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대중 주간지 는 26일 마흔살 이후 술을 입에 대지 않았던 그가 다시 술을 마셨다고 보도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시사주간지 은 그가 전문적 능력보다는 정치적 관계에 의존해 ‘자기...
“얼마나 더 많은 마이클 브라운이 있는가?” 미국 시사주간지 이 최신호(10월3일자)에서 허리케인 카트리나에 어설프게 대응해 연방재난관리청장 자리에서 물러난 마이클 브라운을 빗대, 능력과 경험보다 관계를 중시하는 조지 부시 대통령의 부적절한 인사를 꼬집었다. 이런 연고주의는 미국 대통령제의 오랜 관행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는 24일 이란 핵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는 것을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이 검토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은 유엔 안보리 회부 시기를 못박진 않았으나, 그 길을 연 셈이어서 이란 핵문제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될 전망이다. 이란은 즉각 결의안 채택...
미국 상원 법사위원회는 22일(현지시각) 존 로버츠 대법원장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찬성 13표, 반대 5표로 통과시켰다. 이날 표결에선 공화당 의원 10명 전원과 민주당 의원 8명 가운데 3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상원은 29일께 전체회의를 열어 인준안을 최종 표결할 예정이다. 공화당이 다수인데다 이미 상당수 민주...
“그들의 가족들은 법정에 들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경찰관과 관리들은 버스를 타고 몰려와 법정을 메웠다.” 지난 5월 우즈베키스탄 동부 안디잔에서 일어난 유혈시위를 주도한 15명에 대한 재판이 19일(현지시각) 수도 타슈켄트에서 열렸다. 그러나 영국 는 이들의 가족과 안디잔 주민들은 침묵을 강요받았다고 21일 ...
19일 낮 12시3분. 회담장인 댜오위타이(조어대)에서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다. 각국 대표들은 상기된 얼굴로 모두 자리에서 일어섰다. 중국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이 “참가국들이 공동성명 채택에 합의했다”고 발표한 직후였다. 2003년 8월 1차 회담 개최 이후 2년1개월 만에, 2002년 10월 제2차 북핵 위기...
6자 회담의 한국 수석대표인 송민순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19일 공동성명에 대해 “(한반도) 냉전체제를 해체하고 평화체제 수립을 위한 발판을 닦은 선언”이라고 평가했다. 송 차관보는 회담 폐막 뒤 메리어트호텔에서 한국 기자들에게 이렇게 밝히고 “핵 비확산 협상 역사상 유례없이 모든 핵무기와 핵프로그램을 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