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오늘을 ‘경수로의 날’로 만들고 싶어했다. 그러나 우리는 이번주가 ‘경수로 주간’이 되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14일 경수로 문제가 더 이상 회담 테이블에 올라선 안 된다는 미국 쪽의 입장을 이런 비유법으로 재확인했다. 힐 차관보는 이날...
6자회담 미국쪽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14일 공동문건 4차 초안에 대해 “미국은 이 초안의 일부를 수정하기를 원하고 있는 반면, 북한은 비교적 많은 수정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제4차 6자회담 2단계 회의 이틀째인 이날 양자협상에 나서기에 앞서 숙소인 베이징 중국...
제4차 6자 회담 2단계 회의가 13일 속개됨으로써 북한의 핵폐기 범위와 평화적 핵 이용 권리를 둘러싼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참가국들은 이날 별다른 개막식 없이 곧장 수석대표 등이 포함된 소인수 회의를 열어 서로 입장을 탐색했다. 지난 5주간의 휴회 기간에 이뤄진 외교접촉을 통해 확인한 총론을 토대로, ...
13일 속개하는 제4차 6자 회담에 나서는 북한 대표단에서 리근 차석대표가 빠지고 정태양 미주국 부국장이 대표로 나설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정 부국장은 2003년 8월 제1차 6자 회담에 미국과장으로 참석했다. 정 부국장은 차석대표를 맡을 것으로 보이나, 아직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 일각에선 그동안 6자 회담에 ...
쿠바 관타나모 수감자 200여명이 수용소의 열악한 처우와 교도관들의 코란 모독 등에 항의해 5주째 단식투쟁을 하고 있다고 영국 인터넷판이 8일 보도했다. 이런 사실은 지난달 11일 수감자들이 단식에 들어가면서 작성한 성명을 미국 정부가 지난 7일 기밀해제함으로써 밝혀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성명은 영...
지난달 14일 그리스 아테네 인근에서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121명이 모두 숨진 키프로스 헬리오스항공 소속 여객기 사고는 조종사들의 영어실력 부재로 일어났다고 이 7일 사고조사 관계자들의 말을 따 보도했다. 조사 결과, 사고 여객기는 3000m 상공에서 산소를 공급하는 에어컨 장치가 고장나 경보음을 울렸다. 그...
전 정권의 부패 일소를 내세워 ‘오렌지혁명’으로 집권했던 빅토르 유시첸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대의 정치적 위기를 맞고 있다. 유시첸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8일 율리야 티모셴코 총리가 이끄는 내각을 전격 해산하고 유리 예카누로프 드니예프로페트로프스크주 지사를 총리 대행으로 임명했다. 그는 또 직권을 ...
허리케인 카트리나에 늑장 대처했다는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6일 백악관에서 의회 대표들과 만나 연방 및 지방정부의 초기 대응이 적절했는지 조사하기로 합의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카트리나 피해 복구를 위해 400억달러를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조사 방법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