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정부는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을 오는 20일 서울에서 하룻동안 열기로 합의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 등은 15일 공식 발표하게 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유강문 기자 moon@hani.co.kr
프리처드 전 대북특사“북 6자복귀 선언뒤 수순”참석자들 “군사제제 반대” 10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차 제주평화포럼에선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북한 핵문제를 풀기 위한 다양한 해법들이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대부분 북-미 양자접촉이나 대표단 파견 등 미국의 대북 포용정책을 촉구하면서, 북한에 대한 군사...
6·15 남북공동선언 5돌을 앞두고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질서를 주제로 굵직굵직한 국제회의들이 줄지어 열린다. 연세대·제주도·제주대·동아시아재단이 공동으로 9일부터 11일까지 제주신라호텔에서 여는 2005년 제주평화포럼의 올해 주제는 ‘동북아 공동체 건설 : 평화와 번영을 향해’이다. 6·15 남북 정상회담을 기...
'한―미 정상회담서 제안'부인 “북한에 줄 새로운 유인책은 없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7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을 6자 회담장으로 끌어오기 위한 유인책을 미국에 제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이 북한에 줄 ‘당근’을 미국에 제시하고 동의를 구할 것이라는 전날 <뉴욕타임스> 보도를 부인한 것...
한-미 합의…정상회담 앞두고 갈등 봉합 윤광웅 국방부 장관과 도널드 럼스펠드 미국 국방부 장관은 4일 영국 국제전략연구소 주최로 아시아안보회의가 열리고 있는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에서 회담을 열어, 북한의 정권 붕괴 등 한반도 급변사태 발생시 공동대응 방안을 담은 ‘개념계획 5029’를 계속 보완·발전시키되...
‘구속력 보유’-‘다른 협약의 권리·의무 불변경’ 병기 유네스토 초안…미 “반대” 세계 각 나라의 다양한 문화적 표현을 보호하기 위한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협약 예비 초안이 지난 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차 정부 간 회의에서 채택됐다고 외교통상부가 5일 밝혔다. 초안은 각국이 자국의 문화적 표현을 보호...
세계식량계획 경고…“재고 고갈·구호 지지부진” 북한이 1990년대 중반 겪었던 최악의 식량난을 다시 겪을지도 모른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북한 핵 문제가 진전을 보지 못하는 상황에서 국제사회의 식량 지원도 사실상 끊긴 상태여서, 10년 만에 북한 식량난이 다시 국제사회의 현안으로 떠오를 조짐이다. 세계...
양쪽정부 관계악화 우려 독도와 교과서 문제로 가뜩이나 냉각된 한일 관계에 ‘신풍호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신풍호 사건은 야치 쇼타로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의 발언 파문에 이어 한일 관계에 또다른 ‘악재’로 작용할 조짐이다. 정부는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한 듯 긴박하게 움직였다. 이해찬 국무총리...
를 작곡한 고 안익태 선생의 유품이 한국에 들어온다. 유품 중에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손수 서명해 그에게 준 것으로 알려진, ‘대한민국 여권 제1호’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1일 “안 선생의 유족들이 선생 사망 40주년인 올해를 기리고, 탄생 100돌인 내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지막 남은 유...
‘역사의 눈’ 맞춰보기 역시나 다른 눈높이 “일본의 식민정책으로 한국에 과학적 경영기법이 도입되고 대규모 백화점이 들어서는 등 근대성이 나타났다.”(일본) “외형상 근대성이 보이긴 하지만 이는 일제의 수탈적 식민지배의 다른 측면일 뿐이다.”(한국) 한국과 일본 역사학자들 사이에는 3년 간의 공동연구로...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30일 야치 쇼타로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의 발언에 대해 “한일 정상회담 개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그러나)한일 정상회담은 양국의 바람직한 관계를 대국적으로 논의하는 자리인 만큼 이와는 별도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 별관...
‘미국이 한국을 충분히 신뢰하지 않아 일본도 한국과 북핵 정보를 공유하기 힘들다’는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야치 쇼타로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27일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명했다. 야치 차관은 이날 나종일 주일대사를 외무성으로 불러 “내 발언의 진의는 한-일 및 한-미-일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는 것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