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오는 9월로 끝나는 한국인에 대한 한시적인 비자(입국사증) 면제 기간을 영구화하는 데 난색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정부는 이에 따라 한국인에 대한 비자 면제가 10월부터 중단될 것을 우려해, 면제 기간을 일시적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통상부 당국자...
서울 동작동의 국립현충원은 1955년 7월15일 국군묘지로 조성됐다. 처음엔 한국전쟁에서 전사하거나 순직한 군인과 군무원 및 종군자의 영현을 모셨으나, 65년 3월30일 국립묘지로 승격되면서 국가원수, 애국지사, 순국선열, 국가유공자, 경찰관, 향토예비군 등이 추가로 안장됐다. 북쪽 대표단이 현충원을 방...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11일 “일반적 권리로서 농업용·의료용·발전용 등 평화적 목적의 핵 이용 권리는 북한이 마땅히 가져야 한다고 본다”며 “우리 입장에서는 경수로를 짓는 것은 일반적 권리로서 북한의 권리”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취임 1돌을 맞아 인터넷 포탈인 과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고, “...
미국 정부는 8일(현지시각) 제4차 6자 회담이 공동성명에 합의하지 못하고 3주 간의 휴회에 들어갔음에도 “좋은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고, 이달 말 재개할 회담에서는 합의에 이를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표시했다. 애덤 어럴리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공동성명 초안이 4차까지 나온 것 자체가 ...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9일 서울 세종로 외교부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어, “(6자 회담 후속 협의차) 조만간 중국과 미국을 방문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일본과 러시아에도 각료급 인사를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 장관은 이르면 10일 중국을 방문하고 일단 귀국한 뒤, 다음주 중 미국을 방문할 ...
제4차 6자 회담 열흘째인 4일, 남·북한과 미국 수석대표들은 회담장인 조어대에서 3자 협의를 열어 중국이 지난 2일 내놓은 공동문건 4차 초안에 대한 의견을 조율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회담 참가 6개국들은 3자 협의 뒤 수석대표회의를 열어 이날 논의 내용을 점검했으며, 5일 본국의 훈령을 받아 앞으로의 회...
제4차 6자 회담이 1일로 1주일째를 맞았다. 3박4일 일정으로 끝났던 지난 세 차례의 회담에 견줘, 벌써 두 배 가까이 길어진 셈이다. 이번 회담에서 실질적 진전을 이뤄야 한다는 각국의 공감대가 모아진 결과다. 지난 30일부터 공동문건 문안 협의에 들어간 참가국들은 구체적인 표현을 놓고 힘겨운 줄다리기를 계속하...
최대 공약수만 담고 이견 아우를 듯 첫머리 ‘비핵화’ 1991년 공동선언 재확인 ‘핵폐기-관계 정상화’ 말과말 나열식으로 “지난 한주일 동안 국도를 달려 도심 진입로까지 왔다. 이제부터 목적지까지는 신호등도 많고 교통체증도 심할 것이다. 거리는 멀지 않지만 시간은 걸릴 수 있다.” 6자 회담 한국 수석대표...
6자회담 공동문건 문안 조율 남북한과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6개국은 제4차 6자 회담 엿새째인 31일 차석대표들이 일부 참석한 실무급 회의를 열어, 전날 중국이 제출한 공동문건 초안을 놓고 문안 협의를 계속했다. 지난 30일 오후부터 각국 대표단이 검토하고 있는 공동문건 초안에는 1991년 남북이 서명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