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60)는 항상 새로운 레퍼토리에 도전하고 특정 장르에만 안주하지 않는 도전적인 연주자로도 유명하다. 그가 자신이 이끄는 실내악단 크레메레타 발티카와 함께 2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영화음악으로 내한 공연 무대를 꾸민다. 지난 6월에 이어 약 4개월...
스페인 전통 춤 플라멩코와 장고, 가야금, 해금,피리 등이 만들어내는 한국 전통 장단의 만남. 연희단거리패가 이질적일 것 같은 두 요소를 한 데 버무린 화려한 신작으로 가을 연극 무대를 채운다. 3-28일 정동극장에서 '피의 결혼'(역 김정숙, 이윤택ㆍ연출 이윤택)을 선보이는 것. 스페인이 낳...
팝페라 테너 임형주(21)가 세계적인 공연장인 미국 뉴욕 카네기홀(Carnegie Hall)을 다시 밟는다. 2003년 6월 카네기홀 리사이틀홀에서 세계 데뷔 무대를 꾸몄던 임형주는 7일 오후 7시(현지시각) 뉴저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초청으로 두 번째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카네기홀 중 가장 큰 2천800...
낭만주의 시대에 고전주의의 맥을 이은 작곡가 요하네스 브람스(1833∼1897). 그의 작품 세계를 5명의 다른 음악가와 비교하면서 조명하는 시리즈 음악회가 11월 매주 목요일에 5차례에 걸쳐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11월 1일 첫 공연은 브람스가 마음속으로 사모한 클라라의 남편이자 스승인 슈만(1810∼1856)과...
사색과 독서의 계절 10월. 문인들의 체취를 느낄 수 있는 전시 두 건이 독자들의 발길을 기다린다. ■ ‘신동엽의 노트를 열다’ 전= 〈껍데기는 가라〉와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의 민족 시인 신동엽(1930~69)의 육필원고와 옷, 파이프, 사진 자료 등을 만날 수 있다. 시인의 부인 인병선씨가 관장으로 있는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