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 쪽은 21일(현지시각) 한국 국정원 요원들이 인도네시아 특사단의 호텔방에 들어가 정보를 훔쳤다는 의혹에 대해 도난당한 군사기밀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야당 쪽에선 국가안보와 관련된 일이라며 이 일을 쟁점화할 태세다. 인도네시아의 영자지 <자카르타 글로브>에 따르면 정무 및 법무·...
“서구의 경제제재에 찬성하는 태도를 유지하면 비극적 종말을 맞을 것이다.” 미얀마 정부가 관영 언론 <미얀마의 새 빛>을 통해 서구의 경제제재를 지지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 민족민주동맹(NLD)과 그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를 비난했다고 영국 <비비시>(BBC)가 13일 보도했다. <비비시>는 “서구 국...
2008년 인도 뭄바이 테러로 중단됐던 파키스탄과 인도의 평화 협상이 재개됐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10일 파키스탄과 인도 두 나라 외무장관이 평화 정착을 위해 둘 사이의 ‘모든 현안’을 대상으로 한 대화 재개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두 나라는 이날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와 인도 뉴델리에서 나온 공동...
타이와 캄보디아가 900년가량 된 힌두교 사원 부근 땅 영유권 갈등 때문에 나흘째 교전을 벌여, 양쪽에서 최소 5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캄보디아는 타이군의 포격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힌두교 사원 프레아비히어 건물 일부가 무너져내렸다고 6일 비난했다.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편지...
지난해 20년 만에 총선을 치른 미얀마가 31일 수도 네피도의 새 의사당에서 첫 의회를 소집해 새 대통령 선출 등 민선정부로의 이양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에이피>(AP) 통신은 “이날 오전 8시55분께 열린 비공개 개원식에서 미얀마 상하 양원은 군정 3인자인 슈웨 만 참모총장을 하원의장으로, 같은 군 출...
타이 정부는 유엔의 대북제재가 발효된 상황에서 2009년 12월 억류한 북한산 무기들을 폐기하는 대신 군부대에서 활용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 <방콕 포스트>가 28일 보도했다. 타이군 소식통들은 “국가안보위원회(NSC)가 당초 압류된 무기들을 폐기하는 방안을 검토했었다”며 “하지만 무기 폐기 비용을 절약...
인도 저가항공사가 여객기 180대를 사기로 해 역대 최대 민항기 주문 기록을 세웠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12일 보도했다. 프랑스와 독일 정부 등의 합작사인 에어버스는 A320 기종 30대와 A320 네오 기종 150대를 인도 항공사 인디고에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아에프페>는 거래 대금을 ...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파키스탄에 신성모독죄를 폐지하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교황은 10일 발표한 성명에서 “(파키스탄의 신성모독죄는) 종교적 소수자에 대한 폭력과 부당한 대우에 대한 핑계”라며 “나는 다시 한번 이 나라의 지도자들에게 그 법을 폐지하는 데 필요한 조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
‘쿵후’로 유명한 중국 소림사가 다시 한번 상업화 논란에 휩싸였다. 소림사 주지 스융신이 소림사가 국외 진출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것이 계기다. 엠비에이(MBA) 출신 주지인 스융신은 지난 9일 베이징대에서 열린 문화산업 포럼에서 “소림사가 런던, 베를린 등 국외에 기업 40곳을 세워 무술을 전파하고 ...
50년 만에 최악이라는 오스트레일리아 홍수 탓에 이 나라의 주요 수출품인 석탄값이 폭등 조짐을 보이는 등 여파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6일치 아시아판 1면에서 “이번 홍수가 석탄 매장량이 많은 오스트레일리아 북동부 퀸즐랜드 지역에 집중돼 이미 수십억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생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