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가 단일 국가로 살아남을지 의문이다.” <가디언>의 일요판 <옵저버> 2일치 기사처럼, 벨기에가 총선 뒤 175일째 새 정부를 구성하지 못하면서 언어권별 ‘남북 분리’ 논란이 커지고 있다. 차기 총리로 유력했던 이브 레테름 네덜란드어권 기독민주당 당수는 1일 알베르 2세 국왕에게 정부 구성을 위...
중국이 인터넷에서 영국 기업들을 정탐하는 스파이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영국 국내정보국(MI5)이 공개적으로 중국을 비난했다. 조너선 에번스 MI5 국장은 대형 은행과 금융업체 컴퓨터시스템을 포함해 영국 경제의 핵심 부문들에 대해 중국이 사이버 스파이 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이례적으로 공개적인 경보를 ...
독일 하원(분데스타크)은 30일 2천832억유로에 달하는 내년도 예산안을 승인했다. 내년도 예산은 올해보다 약 4% 증가했다. 이중 재정 차입금은 119억유로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올해 재정 차입금 196억유로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이다. 2008년도의 전체 예산 대비 재정 적자 규모는 1973년 이후 최저 ...
2일 치러지는 러시아 두마(하원) 선거가 사실상 ‘푸틴의 독무대’로 바뀌어 불공정 시비가 끊이지 않는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29일 국영 텔레비전인 <채널1>을 통해 방영된 선거방송에 출연해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을 위해 2일 투표장으로 가 주길 바란다”며 “이번 총선 결과가 내년 3월 대선을 결정할 ...
고든 브라운 총리가 이끄는 영국 집권 노동당이 차명 정치자금 스캔들의 파문 속에 20년 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지지율이 떨어졌다. 제1야당 보수당은 1988년 마거릿 대처 전 총리가 권력의 정점에 있었을 때 이래 최고의 지지율을 보이며 차기 집권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고 데일리 텔레그래프 신문이 30일 보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주도하는 러시아의 핵심 기간산업 통합·국영화 작업이 첨단기술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국영 군산복합 지주회사인 로스테크놀로지 설립을 승인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로스테크놀로지는 가까운 시일 안에 러시아의 분야별 대표기업인 로소보론엑스포트(무기), 아...
키프로스와 몰타가 내년 1월1일자로 유로화 단일통화지역인 유로존에 가입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끝냈다고 EU 집행위원회가 27일 밝혔다. EU 집행위는 이날 지중해의 조그만 섬나라인 두 나라의 유로존 가입에 관한 최종 평가보고서에서 두 나라가 유로화 지폐 및 동전의 주문, 배달을 포함해 유로존 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