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폴란드 간 국경을 경비하고 있는 독일 경찰은 22일 폴란드 접경 도시인 프랑크푸르트 안 데어 오데르에서 국경개방에 따른 경찰 인력감축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경찰 노조가 주최한 이날 시위에서 국경 경찰관 250여명은 "성급한 개혁을 거부한다"는 플래카드를 들고 국경에서부터 시내까...
`푸틴에게 투표하자', `12월2일-푸틴의 선거' 모스크바를 비롯한 러시아 주요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플래카드 내용이다. 얼핏 보면 러시아에서는 지금 국가두마(하원) 의원이 아닌 대통령 선거가 한창인 듯 하다. 오는 12월2일 실시되는 총선이 1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이번 선거는 그야말로 지난 8...
해외로 반출된 도굴 문화재 반환 운동을 벌이고 있는 그리스 당국이 반환 사업을 시행하는 문화부의 한 직원(61)을 문화재 절도 혐의로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22일 보도했다. 그리스 경찰에 적발된 이 '내부의 적'은 지금까지 문화재를 담당하는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값비싼 고대 그리스의 각종 유물과 성...
영국에서 2500만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정부 시디(CD) 두 장이 최근 분실된 사실이 밝혀져 영국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영국 국세청(HMRC) 직원은 지난달 18일 우편으로 시디 2장을 감사원(NAO)에 보냈으나 배달되지 않았다. 그는 규정을 무시하고 배송·등기 처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직원은 3주 뒤에야 ...
영국의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1997년 파리에서 자동차 사고로 사망했을 때 좀 더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됐다면 살릴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영국 의사가 증언했다. 유럽심장흉곽수술학회 회장을 지낸 토머스 트레져 교수는 19일 다이애나비 사인 규명을 위한 런던 법원 배심원단 심리에서 사고 당시 현장에 출동한 ...
‘뚱뚱한 이민자는 받지 않습니다!’ 지난 9월 영국에서 뉴질랜드로 거처를 옮긴 영국인 기술자 리치 트레지스는 아내와 생이별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뉴질랜드 이민국이 그의 아내 로언이 너무 뚱뚱하다며 입국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영국의 <텔레그래프>는 뉴질랜드 정부가 보건재정의 낭비를 초래한다는 ...
(서울=연합뉴스) 독재자 프란시스코 프랑코의 득세로 귀결된 스페인 내전을 소재로 한 컴퓨터 게임이 발매를 앞둔 상황에서 스페인 내에서 찬반 양론이 뜨겁게 대두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7일 보도했다. 지난 1936년부터 39년까지 4년에 걸쳐 프랑코가 이끄는 파시스트 세력과 공화파 세력이 대결한 스...
정부의 공기업 특별연금 개혁에 반대해 총파업에 나선 프랑스 공공교통 부문 노동계가 19일에도 파업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노동단체들은 18일 정부가 제안한 노사정 3자 협상에 응하는 방식 등을 놓고 노-노(勞-勞) 갈등을 노정하고 있는데다 조합원들의 파업참가율이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지고 있음에도 강...
프랑스 철도노조 등 공기업 노조의 파업이 16일로 나흘째를 맞았다. 파업 참여율은 첫날에 비해 다소 떨어졌지만, 노조는 파업을 17일까지로 하루 더 연장했다고 <프랑스24> 방송 등이 전했다. 철도와 지하철이 파행 운행되면서 시민들의 불편도 늘어나고 있다. 프랑스 국영철도(SNCF)는 “주말에도 대중교통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