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차세대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시동이 걸리고 있다. 영국 전력회사인 브리티시 에너지는 차세대 원자력발전소가 들어설 후보 부지 8곳을 발표했다고 영국 언론들이 27일 보도했다. 브리티시 에너지가 발표한 원전 후보지는 서퍽주 사이즈웰, 서머싯주 힝클리, 에식스주 브래드웰, 켄트주 던지네스, 랭커...
유럽연합(EU)은 27일 온실가스 감축에 관한 유일한 국제 협약인 교토의정서를 대체할 새 기후변화 협약이 오는 2009년 말까지 타결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EU는 내달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에 앞서 또 미국과 중국에 온실가스 감축노력에 적극 동참하라는 압박을 가했다. 스...
영국인 여교사가 수단에서 이슬람 예언자 마호메트의 이름을 붙인 테디 베어 인형 때문에 감옥살이를 하게 생겼다. 수단 수도 하르툼에 있는 사립 초등학교 유너티 하이 스쿨의 교사인 질리언 기번스(54)는 6∼7세 2학년 어린이들에게 학급 인형인 테디 베어의 이름을 마호메트로 짓도록 허용했다는 이유로 경찰...
다음달 2일 치러지는 러시아 총선을 앞두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여당의 높은 인기를 비집고 들어가 보려는 야당의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푸틴이 전국구 1번으로 나서는 통합러시아당은 80% 이상의 압도적 지지율로 의회를 장악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군소 정당으로 쪼개져 있는 야당들은 의회 진출조...
미국은 제국주의 절정기 시절 영국보다 더욱 나쁜 방식으로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고 영국 캔터베리 대주교가 미국을 성토했다. 로완 윌리엄스 대주교는 영국의 무슬림 잡지 '에멜'과의 인터뷰에서 "폭력적인 행동의 분출을 통해 장애물을 치우고 전투를 준비함으로써" 국제사회에 개입하려는 미국의 시도...
미스터리로 남아있던 러시아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 자녀들의 유해를 90년만에 찾아내는 데는 전문가가 아니라 아마추어들의 역할이 있었다고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이 25일 보도했다. 신문은 유해의 진위가 아직 최종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유해와 물품들이 지난 1991년 발굴된 황제 및 다른 가족들...
(베를린 로이터=연합뉴스) 독일 경찰이 17세 소녀의 엉덩이에 나치 상징 문양(卍)을 강제로 새긴 신(新) 나치주의자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23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독일 동부 작센의 한 도시에 사는 이 10대 소녀는 길거리에서 남성 4명이 외국인으로 보이는 6살난 여자 아이...
이스라엘에 살고 있는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 생존자들이 22일 이스라엘을 방문한 페어 슈타인브뤼크 독일 재무장관을 만나 추가 배상을 요구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들은 지난 1952년 두 나라 사이에 체결한 배상 협정에 따라 이뤄진 독일의 배상금이 이스라엘로 온 희생자·생존자들에게 충분치 못하다고 항의한...
연금개혁을 둘러싼 프랑스 파업이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정치적 승리로 사실상 끝났다. 노조는 연금개편을 양보하는 대신 임금 등 실리를 챙겼다. 9일째 계속된 철도, 지하철 등 운송노조의 파업은 23일 노조원들이 대부분 업무에 복귀해, 외신들은 “파업이 거의 끝났다”고 전했다. 프랑스 국영철도(SNCF) 지역노...
유럽연합(EU)은 22일 중국 당국이 장난감을 비롯한 자국산 상품 가운데 위험한 제품들이 유럽으로 선적되지 않도록 단속하는데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다고 밝혔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중국산 장난감에 대한 미국 장난감업체 마텔의 대규모 회수조치 이후 중국당국에 대해 위험한 제품들을 효율적으로 다루고 ...
1948년 지금의 이탈리아 공화국이 들어서면서 강제로 54년간 망명 생활을 해왔던 이탈리아 사보이 왕가의 자손들이 정부에 손해배상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탈리아의 마지막 왕이었던 빅토르 에마누엘 3세의 손자와 증손자는 그들의 54년간에 걸친 강제 망명의 피해에 대한 보상으로 2억6천만 유로(3천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