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 남동부의 미테 지역에는 당장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5층짜리 건물 ‘쾨피’가 있다. 스쿼팅(빈집을 점거해 예술 활동을 벌이는 급진적 사회운동)의 마지막 보루인 이 쾨피가 철거될 운명에 놓이자, 대대적인 철거 반대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고 주간 <슈피겔> 인터넷판이 전했다. 쾨피의 예술가 70여명...
그리스와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 발칸 지역 3개국이 코소보 독립을 세르비아의 유럽연합(EU) 가입에 연계시키려는 미국 및 EU 주요국들의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3개국 외무장관들은 22일 아테네에서 회동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세르비아의 미래는 EU 안에서 결정될 것이며 EU 가입 여부가 코소보...
영국이 성공회가 아닌 가톨릭의 나라로 변모하고 있다. 2004년 동구권 국가들이 유럽연합(EU) 회원국으로 합류한 후 폴란드, 리투아니아 같은 가톨릭 국가 이민자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종교개혁 이후 처음으로 영국에서 제1종교가 성공회가 아닌 가톨릭으로 바뀌었다고 텔레그래프 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내...
"대통령의 연애는 개인 문제인 만큼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다." "대통령이 할리우드 스타처럼 사생활 노출로 국민의 이목을 끌고 있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들과 달리 개인의 사생활을 언론에 적나라하게 드러내 프랑스 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0월...
헝가리에서 재정적자 해소를 위해 긴축 개혁 정책을 추진 중인 쥬르차니 페렌츠 총리의 지지율이 취임 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했다. 2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헝가리 갤럽이 연말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쥬르차니 총리가 국정을 잘 이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19%로, 2004년 8월 총리직에 ...
27일 취임 6개월을 맞는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의 지지율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여론조사기관 유거브가 텔레그래프 신문의 의뢰로 지난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유권자 60%가 브라운 총리에 대해 불만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브라운 총리를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24%에 불과했다. 브라운 총리에 불만을 ...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22일 아프가니스탄을 깜짝 방문했다. 사전 예고없이 아프간을 방문한 사르코지 대통령은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과 회동하고 현지에 주둔 중인 프랑스군 부대를 방문해 추가 파병을 다짐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이 취임 후 아프간을 방문한 것...
"대통령의 연애는 개인 문제인 만큼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이탈리아계 슈퍼모델 출신의 가수 카를라 브루니와 데이트하는 모습이 공개된 뒤 대부분의 프랑스인들은 이런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일요신문인 르 주르날 뒤 디망슈는 이폽(Ifop)에...
(텔아비브 dpa=연합뉴스)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이 50여년 전 발생했던 팔레스타인인 대학살 사태에 대해 사죄의 뜻을 밝혔다고 현지 언론들이 22일 보도했다. 페레스 대통령은 전날 이스라엘 남부의 크파르 카셈을 방문해 "과거에 이 곳에서 끔찍한 일이 벌어졌던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
앞으로 유럽을 여행하는 외국인들은 한 나라에서만 비자를 받으면, 중·동유럽 국가들도 여권 검사 없이 여행할 수 있게 됐다. 2004년 5월 유럽연합(EU)에 가입한 중·동유럽 9개 나라가 21일 국경 개방을 규정한 ‘솅겐조약’에 가입했다고 <비비시>(BBC) 방송이 전했다. 새 회원국은 체코, 폴란드, 헝가리, 라트비...
앞으로 영국에서 운전할 땐 운전에 집중하는 게 현명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검찰은 운전 도중 휴대전화, 위성내비게이션, 아이포드 등의 사용을 ‘위험행위’로 분류해 징역형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영국 언론들이 21일 보도했다. 위험행위는 최고 2년의 징역형까지 받을 수 있다. 그동안에는 5천파운드(약 935만원)의 ...
남성이 여성보다 농담을 더 많이 하는 이유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일 영국 BBC 인터넷판에 따르면 영국 노리치 대학병원의 샘 슈스터 교수는 거리에서 외발 자전거를 타며 남녀 400여명의 반응을 살핀 결과 여성보다는 남성들이 반응하는 비율이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
"남편이 나를 암살하기 위해 차량 사고를 꾸미고 있다" 찰스 왕세자가 자신을 살해하려 했다는 충격적인 주장이 담긴 다이애나 전 영국 왕세자비의 친필 편지가 19일 런던 법정의 사인심의회에서 공개됐다. 다이애나는 찰스 왕세자와 별거 중이었던 1993년 10월 자신의 집사였던 폴 버렐에게 보낸...
지난 8월 독일 서부의 뒤스부르크에서 벌어진 이탈리아 청년 6명에 대한 총격 살해 사건의 범인들로 추정되는 이탈리아인 마피아 조직원 4명이 18일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체포됐다. 이탈리아 경찰에 따르면, 이날 검거 작전에서 총격 살해 사건의 주범으로 추정되는 칼라브리아 마피아 조직의 두목인 죠반니 스트...